‘또오해영’ 에릭표 로코 출격…공식+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6-04-19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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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해영’ 에릭표 로코 출격…공식+캐릭터 포스터 공개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작진은 5월 2일 첫 방송되는 ‘또 오해영’의 공식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로코명가 tvN이 2016년 첫 선 보이는 로코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오해영’이라는 같은 이름의 두 여자 서현진, 전혜빈과 운명처럼 얽혀있는 에릭의 모습이 감각적으로 담겼다. 앞 사람이 들고 있는 오해영 카드 중 한 장을 선택하고 있는 에릭의 얼굴에는 어떤 카드가 나올지 궁금해하는 기대감과 묘한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에릭이 뽑을 수 있는 ‘오해영’ 카드 6장 중 전혜빈 카드는 오직 1장이지만 서현진 카드는 무려 5장. 에릭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금해영’ 전혜빈이 아닌 ‘흙해영’ 서현진과 자꾸만 엮이게 되는 드라마 속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져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어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구멍 하나 없는 매력만점 6인 6색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먼저 남자주인공 에릭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영화음향감독 ‘박도경’을 연기한다. 박도경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날 엿 먹인女도 내가 엿 먹인女도 오해영’이라는 강렬한 문구로 두 오해영과 엮이게 되는 상황을 드러냈다. 영화 촬영용 마이크를 들고 있는 에릭의 남자다운 모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인공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난 그냥 흙해영, 걘 예쁜 금해영!’라는 문구와 함께 울상을 짓고 있는 못난이 인형을 들고 있는 서현진의 깜찍한 모습이 담겼다. 이와는 반대로 또 다른 ‘오해영’을 맡은 전혜빈은 포스터에서 화려한 핑크드레스를 입고 아리따운 자태를 드러냈다. 전혜빈은 한 손에는 예쁜 바비인형을 들고 자신감 있고 당당한 표정으로 한 눈에 봐도 외모부터 스펙까지 완벽한 ‘금해영’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예지원은 포스터에서 화려한 장미 그림이 프린트 된 강렬한 레드의상을 입고 한 손에는 와인병, 한 손에는 아기 우유병을 들고 있다. 극중 예지원은 ‘또라이 이사’라는 뜻의 ‘이사도라’라는 별명을 지닌 대기업 외식사업부 이사 ‘박수경’을 연기한다. 에릭이 연기하는 ‘박도경’의 친누나이자 서현진이 연기하는 ‘오해영’의 직장 상사로 등장하는 예지원은 찰진 코믹 연기와 반전 매력을 뽐내며 화끈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지석은 철없는 변호사 ‘이진상’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진상은 변호사라는 스마트해 보이는 직업과 달리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유쾌한 성격의 수다쟁이. 박도경과 오해영 사이에서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이진상은 ‘내가 죽일 놈이다. 내가 죽일 놈이야. 괜히 널 부추겨서’라는 문구로 표현되며, 과연 그가 극 중 어떤 일을 벌였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끝으로 이재윤은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의 전 남자친구 ‘한태진’으로 분했다. 한태진은 오해영을 사랑한 죄로 구치소에까지 들어가게 되는 비운의 인물. 포스터에서 이재윤은 오렌지색 수감복을 입고 억울하고 분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전하고 있다. ‘제 죄를 물으신다면 오해영과 결혼하려 한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과연 한태진에게 어떤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 오해영’을 맡고 있는 CJ E&M 이상희 PD는 “로코 드라마 ‘또 오해영’은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극본을 맡고 ‘연애 말고 결혼’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만큼 기존의 로코드라마 보다 시트콤적 성격이 짙은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희PD는 이어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시트콤적 성격이 강한 만큼,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캐릭터마다 그 성격이 분명하고 톡톡 튀는 개성이 살아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오해영’은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으로 5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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