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미세스캅2’ 김성령vs김범, 또 원투펀치…데미지 컸다 (종합)

‘미세스캅2’ 김성령vs김범, 또 원투펀치…데미지 컸다

하나 주고 하나 받았다. 각성한 김성령과 김범이 서로에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을 공격하며 맞붙었다. 선제공격은 줄곧 당하기만 하던 김성령이 먼저였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6회에서는 이로준(김범)의 비자금 조성을 막은 고윤정(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준은 회사돈 500억 원을 자신의 개인 자금으로 유용하려고 일을 꾸몄지만, 실패했다. 고윤정이 이로준의 계획을 간파하고 돈을 싣은 차량을 추격했기 때문. 결국 500억 원은 이로준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고, 차량 전복 폭발사고 인해 전소됐다.

이로준은 고윤정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기 시작했다. 작업실 집기를 던지고 부스면서 분풀이를 한 것이다. 이런 이로준의 마음을 옆에서 지켜보던 백종식(최진호)는 고윤정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꾸몄다. 고윤정의 아킬레스건인 민종범(김병철)을 또다시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민종범을 납치한 백종식의 수하들은 그의 휴대전화로 고윤정을 불러냈다. 고윤정은 민종범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백종식 수하의 급습을 당했다. 결국 총을 빼앗긴 고윤정. 백종식 수하들은 고윤정이 민종범에게 총을 쏘도록 했다. 그러나 때마침 의식을 차린 고윤정은 총구 방향을 틀어 백종식의 수하들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겨우 수하 한 두명을 제압했지만, 고윤정은 수갑을 찬 상태에서 건장한 남성들을 모두 제압하기란 무리가 따랐다. 그때 민종범도 고윤정을 도왔다. 과거의 악연은 잠시 잊고 두 사람은 살기 위해,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을 합쳤다.

하지만 민종범은 백종식의 수하가 휘두른 칼을 맞고 말았다. 고윤정을 위해 몸을 날린 것이다. 때마침 고윤정의 남편이자 검사 박우진(장현성)이 나타나면서 이들은 위기에서 구출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민종범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민종범을 바라보던 고윤정은 다시 전의에 불타올랐다. 이로준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그를들끓게 했다. 이로준을 찾은 고윤정은 다시 도발했다. 이로준의 아버지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