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허수경 딸 “날 키워준 엄마 고맙다” 엄마 품에서 눈물 펑펑

입력 2016-05-1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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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에서 허수경 딸이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방송인 허수경과 딸 별이 양이 출연했다. 이날 별이 양은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별이 양은 허수경에게 “엄마가 나를 9년 동안 키우고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서운 게 있으면 엄마 믿으라고 위로도 해준다. 무엇보다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허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아직 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게 해줘 고맙다는 말이 나중에는 어떤 말이 될까 걱정이 된다”며 “나는 별이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연을 지녔지 않나. 어찌 보면 나 좋자고 한 일이었다.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참 좋은 엄마도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이 아이가 겪을 상처나 부족함이 있거나 그런 것들이 참 미안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하나 믿고 열심히 살면 아이가 엄마 딸인 걸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수경 딸 별이 양은 엄마를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또 이날 별이 양은 결혼해서도 “엄마가 150살 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를 꼭 모시고 살 것”이라고 말해 엄마 허수경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이날 허수경은 11년 째 제주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는 내가 힘들 때 날 다독여 주는 곳. 엄마의 자궁 같은 곳”이라며 제주 살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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