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고정원(고경표)은 그 동안의 완벽하고 깔끔한 수트핏은 온데간데없이 캐주얼 차림에 초췌한 안색으로 공항에서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이 정해준 결혼상대인 아나운서 금수정(박환희)과 다정하게 눈까지 맞추는 그의 모습이 낯설기만하다.
이는 12일 방송되는 '질투의 화신' 15회에 등장할 장면이다. 고정원은 사랑과 우정, 질투 때문에 망가져가고 앞선 깔끔한 매력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같은 외적 변화를 비롯해 표나리(공효진) 외엔 다른 여자에겐 눈길조차 주치 않았던 그가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금수정과 다정한 포즈까지 취하고 있어 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현재 고정원에게 닥친 시련엔 사랑하는 표나리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이화신(조정석)이 엮여 있는 만큼 그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도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고경표의 속사정이 공개되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15회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 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