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진 “한석규, 꼭 필요한 배우”

입력 2016-11-16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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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진 “한석규, 꼭 필요한 배우”

한석규가 맞고, 꿇었던 ‘다이내믹 김사부 수난기’의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됐다.

한석규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은둔 생활을 즐기고 있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석규는 극중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소신을 지닌 김사부(한석규) 캐릭터를 통해 묵직한 ‘사부 카리스마’를 발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한석규는 지난 4회 분에서 카지노에서 예상치 못한 수난을 겪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극중 김사부가 카지노 신회장(주현) 일당들에게 급습을 당하는가 하면, 신회장 앞에 내동댕이쳐져 무릎까지 꿇은 채로 첫 대면을 갖는 장면이 담겼던 것. 그동안 강렬한 면면들만 선보였던 김사부가 봉변을 당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그 와중에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석규가 기습 공격부터 무릎 꿇는 장면까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현장의 비하인드컷이 방출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4일 한석규는 세트장에 일찍 도착해, 촬영을 위해 동원된 무술팀과 함께 급습을 당하는 동작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짧은 신이지만, 시청자들에게 보다 리얼한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동작의 합은 물론, 카메라 앵글까지 챙기면서 노련하게 준비해나가는 한석규의 프로다운 자세에 주변 스태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한 한석규는 강제로 무릎을 꿇는 촬영에서는 ‘바닥 투혼’을 벌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석규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온몸을 부딪히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무릎을 꿇고서도 빈틈없는 연기를 이어나가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던 것. 한석규는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카메라의 불이 꺼진 순간마다 너털웃음과 농담으로 사기를 돋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는 주현과도 ‘관록의 케미’를 뿜어내 눈길을 모았다. 한석규는 대 선배 주현과 흐트러짐 없는 호흡으로, 극중 김사부와 신회장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첫 만남 장면을 완벽하게 살려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극중 김사부가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라면, 한석규는 ‘낭만닥터’에 꼭 필요한 배우”라며 “메디컬 드라마 특성상 촬영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매 촬영마다 최선을 다해 온힘을 쏟고 있는 한석규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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