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첫방 D-DAY①] ‘K팝스타6’ 긴장하라…‘나PD 매직’ 시작된다

입력 2017-01-0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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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 첫방 D-DAY①] ‘K팝스타6’ 긴장하라…‘나PD 매직’ 시작된다

tvN의 역습이 시작된다.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약 4년 만에 ‘일요일 예능’으로 복귀한다. 역대 시즌 최초로 정규편성을 확정 지은 tvN ‘신서유기3’를 통해서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2015년 9월 웹·모바일 콘텐츠로 출발, 지난해 시즌2에서는 TV판으로 재편집돼 방영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시즌3부터는 온전한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그리고 시즌3에는 새 멤버도 합류한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다. 기존 4인 체제에서 리얼 버라이어티의 완전체인 6인 체제가 완성된 것. ‘신서유기3’는 새 멤버와 함께 “근본 없는(?) 날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들이 경쟁해야 할 상대들은 만만치 않다. 새 멤버 송민호에게는 ‘사장님’ 양현석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요일 밤 9시대에는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가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높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 역시 10%대 내외 시청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출발선상에 오른 ‘신서유기3’에게 세 프로그램은 녹록지 않은 상대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늘 지상파 프로그램들과 정면승부하고 있다. 금요일에도 지상파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일요일 밤은 내가 처음 경험하는 시간대이지만, 일요일로 옮겼다고 해서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특별히 지상파와의 경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주를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생각에서 편성을 결정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음만 생각하고 있다. 출연진도 그것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줬다. 한주를 마감하는 시간대에 시청자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이 봐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강호동 역시 “일요일 밤 편성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젊은 친구들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년 만에 일요일에 복귀하는 나영석 PD와 강호동이다. 이들의 재회작인 ‘신서유기3’가 온전히 일요일 예능으로 정착할지 주목된다. ‘신서유기3’는 8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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