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정경호에게 물었다…“만일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입력 2017-01-1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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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정경호가 무인도에 갇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담는다.

정경호는 조난된 9명 중 한 명이자 드라마의 주인공인 서준오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내가 무인도에 떨어졌을 때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을 못 하겠다. 만약 나 혼자라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닥친 준오의 당황스럽고 혼란한 감정을 정경호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 것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하지만 ‘미씽나인’ 속 서준오는 정경호의 우려처럼 혼자는 아니다. 그를 포함해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9명이 함께 생존을 모색해 나가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존의 톱스타와 코디로 갑을 관계였던 정경호와 백진희(라봉희 역)의 사이가 무인도에서 완벽히 바뀐 이후, 두 사람이 어떠한 연기 시너지를 낼지 관전 포인트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는 상처 가득한 얼굴로도 덤덤한 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어두운 밤에 불을 지피며 마치 무인도 생활에 적응하는 듯한 태도다. 어둠 속에서 한손으로 불을 피우는 그의 능숙한 포즈를 통해 무인도의 처절한 낮과 밤 생활을 예감케 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무인도에 조난된 직후 모든 게 서툴렀던 한 인물이 내, 외적으로 변화해가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엿볼 수 있게끔 한다.

이처럼 어떠한 준비도 없이 무인도에 떨어진 서준오 캐릭터와 상상할 수 없던 상황에 닥친 인물의 변화와 적응 과정을 표현해낼 정경호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씽나인’은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오는 1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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