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93라인’ 유승호·이현우·서강준, ‘꽃닭띠’들 온다

입력 2017-01-1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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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라인’ 유승호·이현우·서강준, ‘꽃닭띠’들 온다

‘93라인’의 해가 밝았다. 정유년 새해 ‘93라인’의 안방 공습이 예고된다.

먼저 지난 연말 일찌감치 안방 복귀를 예고한 유승호가 청춘 사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을 통해서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다.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가 그려진다.

유승호는 극 중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는 왕세자 이선을 연기한다. 또 이선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여주인공 가은(김소현)과는 역대급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거친 남성미와 진한 멜로로 여심 사냥을 예고한 유승호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드라마, 영화 섭외 0순위 유승호는 20대 남자배우 중 최고의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 또한 남다르다”며 “‘왕과 나’,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아랑사또전’ 등 풍부한 사극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세자 역할을 200%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 확신한다. 연기 변신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 2017년 가장 빛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호에 거는 제작진의 기대가 남다르다. 전작 ‘리멤버-아들의 전쟁’(최종회 20.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이어 다시 한번 ‘시청률의 남자’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이런 유승호와 달리 전작의 참패를 딛고 복귀를 예고한 ‘93라인‘도 있다. 이현우와 서강준이다. 두 사람은 각각 차기작을 확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차기작을 결정한 이현우는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제, 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에 출연한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의 순정 소환 청량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현우는 극 중 강한결 역을 맡아 레드벨벳 조이와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전작 ‘무림학교’의 조기종영 아픔을 딛고 ‘대세남’으로 다시 한번 거듭날지 주목된다.

‘안투라지’의 참패를 맛본 서강준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바로 그것.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세상은 어른이 됐다고 말하는데 아직 스스로를 어른이라 느껴본 적 없는, 세상은 청춘이라 포장하는데 아직 스스로를 청춘이라 부르지 못하는 2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서강준은 극 중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출연을 고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난해 ‘93라인’을 이끌었던 박보검이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 등 다수의 작품이 박보검을 원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한동안 계속됐던 20대 배우들의 기근현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연기 열정 넘치는 20대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르러진다. 그중에서도 ‘93라인’ 배우들은 ‘핫’하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도 많은 배우가 차기작을 통해 돌아온다. 연예계 대들보가 될 ‘93라인’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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