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 킹’ 류준열 “팬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입력 2017-01-16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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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팬들을 향한 애정과 SNS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준열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 인터뷰에서 아이돌 못지않게 탄탄한 팬덤을 언급하자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이유는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팬들은 나의 생각과, 작품과, SNS에 쓰는 말과 표현을 좋아해주더라. 나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자신이 꿈꾸던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관심도 가고 응원도 하게 되지 않나”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안티 팬까지 품었다. 그는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으면 안티도 당연히 따라오는 것을 일찍이 알게 됐다. 팬도 안티도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류준열에게 SNS는 팬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창구’다.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이지만 과거의 글로 인해 한때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류준열은 “논란 때문에 주위에서는 ‘그만 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SNS는 팬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하다. 내 SNS가 그들에게 ‘마음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그리고 김아중이 출연했다. 1월 1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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