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오늘 결혼…그들에게 없던 3가지

입력 2017-01-1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비-배우 김태희. 동아닷컴DB

■1 협찬
■2 청첩장
■3 결별설


19일 결혼하는 비·김태희 커플은 높은 이름값을 가졌지만 ‘스몰웨딩’을 올린다. 이들은 협찬을 받지 않았고, 별도의 청첩장도 만들지 않았다. 5년의 교제기간 동안 결별설 한 번 없었다. 3가지가 없는 결혼식이다.

17일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을 올리겠다고 밝힌 김태희·비 커플은 청첩장을 제작하지 않았다. 가족만 참석하는 예식이라 굳이 청첩장이 필요치 않았다. 이는 또 당사자들의 결혼발표가 있기까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후 결혼식 증인 등으로 초대할 최측근에는 전화를 걸어 구두로 초청했다. 아울러 여러 지인들에게는 “결혼식을 가족끼리 조용히 올릴 예정이니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고, 예식 후 인사드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희·비 커플은 2014년 결혼설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웨딩관련 업체들의 협찬제안을 받아왔다. 결혼설이 한창 무르익던 지난해부터 엄청난 제안들이 쏟아졌지만, 검소한 예식을 위해 모두 거절했다. 김태희는 17일 “작고 뜻 깊은 결혼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수백 억 원 가치의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접살림도 비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서울 청담동 자택에 마련했다.

김태희·비 커플은 5년의 교제 중 결별설이 한 번도 제기된 적 없었다. 결혼설만 수차례 나왔을 뿐이었다. 두 사람은 교제사실이 알려졌음에도 공개 데이트를 굳이 하지 않았다. 대중이나 측근들에게도 함께 있는 모습이 거의 노출된 적 없었던 것이 오히려 결별설이 나오지 않은 배경이 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늘 서로 조언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키웠다. 비는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했고,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모범적인 부부’를 향한 노력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