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공효진-심은경, 2월 극장가 여배우 삼파전

입력 2017-01-24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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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 가족’의 이요원이 2월 극장가에 펼쳐질 여배우 삼파전에 합류했다. ‘싱글라이더’ 공효진 ‘조작된 도시’ 심은경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그동안 여왕, 도도한 재벌 2세, 능력 있는 본부장 등의 역할을 소화해내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이요원은 대국민 휴먼 코미디 ‘그래, 가족’에서 잘난 체 하지만 결국 빽이 없는 흙수저 수경으로 변신했다. 수경은 인생의 짐짝 같은 가족과 인연을 끊고 살기 위해 방송국 입사 후 10년간 휴가도, 병가도 없이 일하며 뉴욕 특파원 발령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사장 빽으로 밀고 들어온 금수저 후배에 밀려나는 인물.

“현실에 있을 법한 보통 가정에서의 둘째처럼 가장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가장 외로운 캐릭터다. 가족과 사랑에 대해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이요원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캐릭터에 리얼한 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공효진과 심은경은 각각 감성 드라마 ‘싱글라이더’와 범죄액션 ‘조작된 도시’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최근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공효진은 ‘싱글라이더’에서 남편과 떨어진 채 호주에서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수진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어 특별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은경 역시 ‘조작된 도시’에서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 역을 맡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다크한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가오는 2월 극장가는 휴먼 코미디, 감성 드라마, 범죄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칠 여배우들의 치열한 삼파전으로 풍성히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이요원 주연 영화 ‘그래, 가족’은 2월 15일 개봉하며 ‘싱글 라이더’는 2월 22일 그리고 ‘조작된 도시’는 2월 9일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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