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에이핑크 없으면 어떡할 뻔했나 싶을 정도로 고맙다”

입력 2017-01-31 16: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가수 허각이 에이핑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허각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극장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戀書(연서)'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컴백활동을 시작했다.

31일 자정 공개된 허각의 '혼자, 한잔'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임주환과 에이핑크의 박초롱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정은지가 카메오 깜짝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정은지의 출연은 전혀 예정없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허각은 "임주환 씨가 술 마실 때 뒤에 흰모자를 쓰고 앉아있는 여자가 정은지다"라며 "사실 정은지는 촬영 계획이 없는데, 놀러왔다가 출연했다. 말안하면 모를 줄 알았는데 팬들은 바로 다 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허각은 "에이핑크 없으면 정말 어떡할 뻔했을까 싶다"라고 에이핑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날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에이핑크도 허각 씨 없으면... 혼자서 잘 해내고 있다. 서로가 잘 하고 있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戀書(연서)'는 타이틀곡 '혼자, 한잔'을 비롯해 '愛想(애상)',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 'Tell me why', '그들만은 아름답도록'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은 떠나간 연인을 향한 슬픈 편지 형식으로 이별 후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낸 트랙들로 구성됐으며 지고릴라, 심현보, 김진환, MU-D9, 이정원, 기련(CLEF CREW)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혼자, 한잔'은 2015년도에 발표했던 ‘사월의 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고릴라(G.gorilla) 작곡가의 작품이다.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술 한잔으로 표현했다.

지고릴라와 작사가 심현보가 써내려간 가사와 허각의 담백한 창법, 스트링과 함께 점점 고조되는 사운드가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허각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戀書(연서)'는 31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