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흥행 한석규 스크린도 달군다

입력 2017-02-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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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더 프리즌’ 이어 ‘아버지의 전쟁’ 준비

낭만닥터의 새로운 무대는 스크린이다.

배우 한석규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활동의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긴다. 안방극장에서 달군 열기에 힘입어 영화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흥행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석규는 올해 상반기 영화 ‘더 프리즌’을 관객에 내놓는 데 이어 ‘아버지의 전쟁’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석규의 영화는 2014년 주연한 ‘상의원’ 이후 3년 만이다. 먼저 촬영을 마친 영화의 개봉 시기와 신작에 참여하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더 프리즌’은 특정 장르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에 관심을 둬 온 한석규가 또 한 번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범죄의 온상이 된 교도소가 배경이다. 교도소의 왕으로 통하는 인물과 죄수가 된 경찰의 이야기. 한석규는 교도소를 지배하는 인물로 나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다. 김래원은 한석규에 앞서 지난해 SBS ‘닥터스’에 출연한 바 있어 잇달아 의학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두 주역이 영화에서 만나 대결을 벌인다는 사실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한석규가 촬영을 앞둔 ‘아버지의 전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일어난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을 소재 삼는다. 대표적인 군 의문사로 기록된 사건으로,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려는 육군 장성 아버지의 사투가 영화에 담긴다. 한석규는 ‘아버지의 전쟁’이 기획될 당시부터 주인공을 제안 받았을 정도로 역할과 작품에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실화인 군 의문사 소재가 한석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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