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사람’을 통해 인생 연기를 선보인 배우 조달환이 타이틀 캘리그라피로 엔딩크레딧에 두 번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극 중 발바리 대타에서 연쇄살인범의 대타가 된, 기획 수사의 최대 피해자 태성 역을 완벽 소화해 동료 배우들은 물론, 국내 언론들의 극찬 세례를 받은 조달환이 영화의 타이틀 캘리그라피까지 담당, 엔딩크레딧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조달환은 KBS2 드라마 [마녀보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의 타이틀 캘리그라피를 담당, 연기 활동 틈틈이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난독증 때문에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라피 공부를 시작했다고 알려진 그는 전시회까지 열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는 후문. 체중 감량을 불사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선보인 조달환은 이번 영화의 타이틀 로고에도 참여, 당당히 엔딩크레딧에 그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영화 상영 후 올라가는 엔딩크레딧에 배우와 캘리그라피스트로서 두 번 등장하게 된 이름 ‘조달환’을 발견하는 것은 이번 영화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예정이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 앙상블과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보통사람’은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