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세금 날 죽이는데 사용”…김규리, 블랙리스트에 분노

입력 2017-09-1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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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날 죽이는데 사용”…김규리, 블랙리스트에 분노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규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몇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됐다니”라고 적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관련 보도 내용이 담겨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인물과 단체의 퇴출,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문건에는 가수, 배우, 영화감독, PD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82명의 명단이 포함돼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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