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tvN ‘아르곤’ 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아르곤’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이 한 교회 비리를 보도한 이후 10억짜리 소송에 공개적으로 휘말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소송의 배후에는 유명호(이승준 분) 국장이 있었다. 유명호는 통화에서 “큐시트를 보는데 아찔했다”며 “저란 사람은 기자이기 전에 하나님의 종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알고보니 유명호가 당시 보도 관련 큐시트를 입수해 그 안에 적힌 김백진의 메모 중 교회 명예를 훼손할만 한 것을 골라 소송을 하게 만든 것.
사건이 커지자 채수민(신현빈 분) 변호사는 김백진을 보호하기 위해 퇴직을 앞두고 있는 육혜리(박희본 분) 작가를 만났다. 채수민은 “육작가도 선배가 아홉시 뉴스 앵커가 되길 바라지 않냐”며 “큐시트에 악의적인 메모를 적은게 백진선배가 아닌 육작가였다고 하면 안될까”라며 희생을 강요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철(박원상 분)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신철은 채수민을 찾아와 “지들 살겠다고 10년을 같이 한 사람을 그렇게 내모냐” 며 화를 냈고 김백진에게도 “이런식으로 뉴스 나인 앵커가 하고 싶냐”며 의자를 집어 던졌다. 채수민이 소송사건을 어떻게 해결한지 몰랐던 김백진은 배신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백진은 채수민에게 “팀원을 죽이는게 팀을 위한 선택이냐 나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지말라” 며 소리질렀다. 채수민은 “선배에 대한 내 마음이 앞섰나보다”라는 짝사랑 고백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방을 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백진이 법정에서 “문제가 된 멘트의 메모는 내가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펼쳐져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vN '아르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