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윤계상 “인생 캐릭터는 ‘비스티 보이즈’ 승우”

입력 2017-10-0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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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느덧 배우 인생 13년 차에 접어든 윤계상.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하는 동안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무엇이었을까.

윤계상은 “흥행이 안되서 그렇지 정말 많은데...”라고 웃으면서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더니 “‘비스티 보이’ 승우가 아무래도 인생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진짜였다. 연기에 대한 정보도 없고 숙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날것이 나온 것. 연기가 지금 봐도 정말 좋다. 미쳤었다. 다시는 그렇게 못 찍는다. 매일 술 먹고 매일 토하고...”

그러면서 “영화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가능성이 많이 보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제작자가 ‘비스티 보이즈’ 로 입봉한 피디였다. 승우가 못된 면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극대화 시키면 좋겠다면서 ‘범죄도시’ 시나리오를 준 것”이라며 ‘장첸’을 연기하게 된 인연도 공개했다.


또 윤계상은 과거 출연작을 자주 보는 편이냐는 질문에 “3년 전까지는 고치려고 작품을 자주 봤었다.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 이제는 안 그런다. 그 계기는 배우는 훈련되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되는 것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부족하다면 채우면 된다” 달라진 연기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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