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아웃!”

입력 2017-11-02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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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 선포식에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배우 김보성과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이 ‘장애인에 대한 의리!’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마주협회

서울마주협회,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 선포
장애인 인식개선사업·특수학교 교육지원사업 강화


서울마주협회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일 서울 미아동 서울효정학교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캠페인 선포식이 열린 서울효정학교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 유아 특수학교다. 9월 초 완공해 입학식을 마쳤고 두 달 여의 적응기간을 거쳐 이날 교육계 관계자 및 기부자들을 초청해 개교기념식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학교 건립을 후원해 온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과 카길애그리퓨리나, 신세대테크 이한준 대표 등 기부자들과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이 참석해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은 캠페인 선포문을 통해 “장애인들도 평등하게 교육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권리를 반드시 지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애써온 만큼 앞으로도 서울마주협회는 장애인들이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서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김보성은 자신도 한쪽 눈에 장애가 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세상의 벽이 너무 높고 험난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장애인에 대한 의리를 함께 지켜나가자!”고 트레이드 마크인 “의리! 의리!”를 외치며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은 서울마주협회와 소속 마주들이 후원금을 조성하고 서울 사랑의열매가 배분을 맡는다. 또한 렛츠런재단이 매칭 펀드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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