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최현석, 피규어 수집과 가족 사랑 사이 고민 털어놔

입력 2018-03-19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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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족 사랑은 묵묵하다. 그래서 그 존재가 드러났을 때 더욱 절절 해진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영수증’속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13회에서는 아들과 함께 지내고 싶은 의뢰인의 영수증이 공개되며 뜨거운 부성애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공감요정으로 가수 뮤지가 출연해 모창 부자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하며 아버지로서 의뢰인에게 깊이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출장영수증’에는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가족 사랑이 담긴 고민을 털어놓았다. 고민은 모두 달랐지만 모두 ‘아버지’였다.

이날 뮤지는 직접 개사한 세금송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조용필, 김동률, 임재범의 노래를 완벽한 모창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센스 넘치는 가사가 웃음을 폭발 시켰다. 이어 뮤지는 주변인들의 가상화폐 투자 유혹에 과연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생민은 “본인이 가치를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가상 화폐에 돈을 이체하지 않은 뮤지의 선택을 지지했다.

이어 아들과 함께 살고 싶은 돌싱남의 영수증이 공개돼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 의뢰인은 빚을 안고 이혼하게 된 돌싱남. 이 때문에 아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아들을 돌보고 계시는 부모님의 생활비, 아들과의 소중한 시간 등 가족에 대한 내역 외에는 모두 빚을 갚는 데에 지출을 하고 있어 뜨거운 부성애를 느끼게 했다. 특히 밥과 김치가 제공되는 고시원에 살면서 자신의 식비까지 아끼는 ‘아버지의 희생’을 보여 김생민의 목을 메이게 했다. 이에 더해 아들과의 영화 데이트, 잠깐의 영상 통화로 활력을 얻는다는 의뢰인의 사연에 김생민, 뮤지는 아버지로서 깊이 공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특히 뮤지는 의뢰인의 사연을 듣는 동안 개사한 특별한 솔루션 송을 선사하며 의뢰인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13번째 ‘출장영수증’에는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유일한 취미인 피규어 수집을 아내에게 허락을 받았지만 미안함으로 당당하지 못하다”며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을 이루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현석의 서재에 발을 들인 김생민-송은이-김숙은 방을 가득 메우고 있는 피규어에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40년된 피규어들에 송은이-김숙은 BGM요정으로 변신, 만화 주제가들을 줄줄이 불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생민은 자신도 모르게 주제가들을 따라 부르며 말초가 흔들려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최현석은 “아내의 요리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먹을 자격이 없어요”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 “그래서 쉬는 날에 외식을 자주 한다”며 알 수 없는 말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내 요리 되게 잘해요”라며 변치 않는 아내 사랑을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최현석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을 살뜰히 챙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식비 지출의 7-80%가 직원들의 간식비로 모두 쓰인 것. 최현석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특별한 운영 철학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김생민은 마지막으로 최현석의 고민에 “일부 피규어를 현금화해서 아내에게 입금 내역을 보여주며 마음의 평화를 선물하고 당당하게 피규어 수집을 해라”는 피규어 수집과 가족 사랑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생민 해법을 선사했다.

이처럼 사연은 모두 다르지만 아버지의 가족사랑을 담은 ‘영수증’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저축송에 이어 세금송까지! 가사가 너무 재미나요”, "의뢰인 영수증 가슴 먹먹하네요", "의뢰인 사연 눈물 나던데 꼭 힘내셔서 아들과 함께 사시길", “얼른 빚 갚고 아드님이랑 알콩달콩 사셨으면 좋겠다”, "최현석 셰프 입담 대박! 피규어 구경도 좋았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 된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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