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은경수(오지호 분)가 손무한(감우성 분)에게 안순진(김선아 분)과 결혼한 것에 대해 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경수는 손무한에게 "그래서 언제 죽어?"라고 물었다. 손무한은 "앞으로 한 달"이라며 짧게 대답했다.
이에 화가 난 은경수는 손무한에게 주먹을 가격한 뒤 "앞으로 한 달안에 죽으려면 결혼 왜하냐. 시작도 하지 말랬는데 목적이 뭐냐. 아내가 아니가 호스피스가 필요한 거냐"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손무한은 "사랑하고 있어. 하지만 순진 씨는 사랑이 아니다. 나한테 원하는 거 그냥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은경수는 "(안순진은) 다시 잘 살고 싶다고. 매 순간 널 기다리고 있다고. 사랑에 빠졌다고 걔"라고 말했다.
이어 "넌 너만 죽는 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거야"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