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성추행 의혹 김생민 분량, 통편집 논의 중” [공식입장]

입력 2018-04-02 16: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우새’ 측 “성추행 의혹 김생민 분량, 통편집 논의 중” [공식입장]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이 성추문(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의 출연 분량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미우새’ 측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동아닷컴에 “현재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8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편은 삭제한 상태다. 김생민의 통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통편집 등에 대해 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방송 말미에는 다음회 방송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예고편에는 김생민이 이상민 집에 방문에 두 사람의 묘한 ‘짠 케미’를 예고했다. 그리고 해당 예고편은 다음날 오전 포털 사이트와 공식 사이트 등에도 게재되며 다음 방송에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제작진은 통편집을 검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생민은 이날 소속사 SM C&C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나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