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마이박스’에서 래퍼 마이크로닷이 식칼 수집이 취미인 살벌한 주인공 추리에 나선다.
16일 방송되는 ‘마이박스’ 4회에서는 마이크로닷이 미스터리 박스 안의 취향템을 통해 박스의 주인공을 추리할 예정이다. 박스의 주인공이 “상자만 봐서는 저를 예측하기 쉽지 않을텐데"라며 추리에 어려움을 예상한 가운데,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중무장한 마이크로닷이 어떤 추리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주인공의 마이박스 안에는 기상천외한 취향템들이 가득했다는 후문. 우선 디자인도, 색깔도 각양각색인 식칼들이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마이박스의 주인공은 “음식에 따라서 사용하는 나이프도 따로 수집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애주가인 주인공이 생일선물로 받은 ‘칵테일 쉐이커’를 발견한 마이크로닷은 왕년의 바텐더 아르바이트 경험을 되살려 즉석에서 칵테일 제조에 나서기도 했다고. 마이박스의 주인공도 직접 마가리타 레시피를 선보인 가운데, 쉐이커 덕분에(?) 예상치 못한 큰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이크로닷의 귀여운 엉뚱함이 돋보일 전망이다. 식칼에 이어 칵테일 쉐이커를 세제통인 줄 안 마이크로닷은 다음 취향템인 ’손장갑팩’을 고무장갑으로 보고 “설거지 용품을 어떻게 맞추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고. 주인공의 이동시간 필수템인 게임기까지, 모든 취향템을 살펴본 마이크로닷은 마스크팩을 붙이고 게임을 하며 주인공에 빙의해 추리에 나선다. 이 모습을 본 마이박스의 주인공은 “집에서 한 잔하고 세수하고 팩 붙이고 게임하는 내 모습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낼 전망.
그 어느 때보다 알쏭달쏭한 취향템들이 가득한 가운데, 살벌한 취향을 가진 미스터리 박스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취향템들을 모두 섭렵하며 주인공 빙의까지 나선 마이크로닷이 추리에 성공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이박스’는 16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