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영이 영화 ‘오! 문희'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 문희’는 물불 안 가리는 아들 ‘두원’(이희준)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치매 어무니 ‘문희’(나문희)와 함께 딸 ‘보미’(이진주)의 뺑소니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박지영은 극 중 이모인 문희와 그 가족들을 든든하게 챙겨주는 ‘송원장’으로 분한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큰 충무로에서 영화 ‘범죄의 여왕’으로 원톱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박지영이 이번에는 지난 해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나문희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그 동안 박지영은 영화 ‘성난 변호사’, ‘후궁 : 제왕의 첩’, ‘하녀’, 드라마 ‘기름진 멜로’, ‘질투의 화신’, ‘구해줘’ 등을 통해 장르불문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지난달 크랭크인한 영화 ‘링거링’에서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 호텔 주인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예고한 데 이어, ‘오! 문희’를 통해서는 180도 다른 내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프레인TPC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