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뷰티 인사이드’ 이민기×서현진표 로코…더 설명이 필요해? (종합)

입력 2018-10-01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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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바뀐다는 참신한 소재로 사랑을 받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드라마화 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자가 아닌 한달에 한 번 다른 얼굴로 사는 여배우로 방향을 바꿔 신선함을 더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JTBC 새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PD와 배우들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자리에 참석한 취재진들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뷰티인사이드’가 9시 30분 편성 블록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지상파, 케이블 드라마와 격전을 치르게 된 만큼 이 작품에 보여준 관심에 고마움을 밝힌 것.


이런 가운데 한달에 일주일, 국적도 성별도 다른 한세계 역을 맡은 서현진은 상대역인 이민기에 대해 “작품에서 볼 때와는 달리 굉장히 무던한 사람이라 놀랐다. 실제로는 외형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티저 때 보니 능글맞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더라. 그 때 이걸로 먹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현진은 얼굴이 바뀌는 한세계 역을 연기해준 다른 배우들에 대해 “굉장히 특이한 경험이었다. 그 분들이 나와서 촬영을 할 때는 내가 쉰다. 이민기 씨는 나보다 그 배우들에게 더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것 같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다.

이후 이민기는 서현진에 대해 “캐릭터를 연기할 때 안이 굉장히 단단한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 역시 ‘또 오해영’의 팬이어서 언젠가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면서 “서현진이 아닌 다른 배우들이 한세계를 연기할 때 내가 서현진을 보듯 그런 눈빛을 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게 연결이 되더라.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는 이다희와 안재현이 이른바 서브 커플이 되어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예능을 통해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은 이다희는 다시 한 번 원에어 대표 강사라 역을 맡아 도도한 매력을 뽐내며 안재현은 스스로 “이 드라마의 청량 담당‘을 자부하고 있어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이들의 활약에 대해 송현욱 PD는 “영화보다 더 섬세하고 설탕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서현진, 이다희, 이민기 모두 85년생 서른 중반이다. 20대들과는 다른 로맨스가 펼쳐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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