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한강 다리 난간 올라선 이유는?

입력 2018-12-02 15: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한강 다리 난간 올라선 이유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연준석이 한강 다리로 향한다.

오는 12월 10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조보아는 강복수(유승호)의 첫 사랑이자, 거침없이 팩트를 날리는 설송고의 기간제 교사 손수정 역을, 연준석은 최고의 수재들만 모아 놓은 ‘아이비반’에서 꼴찌를 전담하는 오영민 역을 맡았다. 팩트 폭격 교사 조보아와 학업스트레스에 찌들어 성격까지 소심해진 학생 오영민이 보여줄 ‘사제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보아와 연준석이 한강 다리 위 ‘아슬아슬 투 샷’으로 긴장감을 돋우고 있다. 극 중 손수정(조보아)이 학업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결국 한강 다리를 찾은 오영민(연준석)에게 다가온 장면. 하지만 오영민 곁에 선 손수정은 설득을 하려 하기보다는 코를 틀어막는가 하면, 온몸을 부여잡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데 이어, 갑작스레 몸을 풀고는 다리 난간 아래, 신발과 들고 온 가방까지 나란히 놓은 채 다리 난간 위로 올라선다.

삼각 김밥을 손에 쥔 오영민이 잔뜩 인상을 쓴 채 그런 손수정을 불안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오영민이 한강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손수정과 오영민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보아와 연준석의 ‘위험천만 사제(師弟) 투 샷’ 현장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용산구 동작대교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날 두 사람은 쌀쌀해진 날씨 속 특히나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한강 다리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연준석이 신발을 벗고 다리 난간 위에 올라야하는 조보아를 걱정하자, 조보아는 특유의 쾌활한 목소리와 미소로 연준석을 안심시키는 누나다운 면모로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조보아는 대담한 선생님의 면모를, 연준석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더욱 소심해져버린 오영민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일침과 함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조보아, 연준석이 순식간에 손수정과 오영민으로 변신, 더욱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2012)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복수가 돌아왔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