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의’ 새 사건 발생… 끝까지 긴장 놓을 수 없다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이 재벌 2세 오수혁(연정훈)에게서 조직폭력배 보스 장춘섭(박상민)에게로 옮겨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제작진이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를 짚었다.
● 세 번째 빙의자 박상민과 총기밀매업자 이재구
최도훈 감독은 “황대두는 아무 몸에 빙의하지 않는다”며 “얼마나 사악한 영혼인지, 얼마나 분노가 높은지를 보고 빙의하며, 빙의하는 육신과 영혼의 차이에 따라 황대두 역시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즉, 첫 번째 빙의자인 외과의사 선양우(조한선)와 두 번째 빙의자인 재벌 2세 오수혁(연정훈)에 빙의됐을 때 각각의 황대두는 달랐다. 본질은 같아도, 말투나 취향 등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 실제로도 선양우와 오수혁에겐 범행 패턴과 범죄 대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오수혁의 경제적 능력을 이용했고, ‘좀비마약’을 대량 제조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정수기를 이용해 살포했던 바. 세 번째 빙의자인 조직폭력배 보스 장춘섭을 이용해서는 또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현재 총기밀매업자 황영길(이재구)에게는 또 다른 사악한 영혼을 빙의시킨 상태. 단순히 자신의 말에 복종할 사람을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총기밀매업을 이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다시 시작된 악몽, 새로운 사건 발생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는 장춘섭에게 고개를 숙인 황영길이 포착됐다. “직접 다가올 거에요. 이미 세상 가득 지옥의 기운이 퍼져있어요”라는 홍서정의 예고처럼 한 달 넘게 조용했던 황대두가 범행을 시작한 걸까. 새로운 사건 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주변 CCTV가 동시에 먹통이 됐다는데요”라는 최남현 형사에게 강필성은 “이것도 너냐?”라며 황대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CCTV를 동시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자는 황대두뿐이기 때문. 과연 강필성과 홍서정은 세 번째 빙의자 장춘섭의 정체를 파악하고 연쇄살인마 황대두의 영혼을 소멸할 수 있을까.
‘빙의’ 13회는 17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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