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는 청주성을 함락시킨 이인좌(고주원 분)의 소식을 듣고 영조 이금(정일우 분)이 비탄에 빠졌다.
영조 이금은 “이 난은 왕조가 개창된 이래 가장 큰 대규모 반란임을 안다. 또한 왕을 겨냥한 최초의 변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진현(이경영 분)은 “그것은 반란 때문은 아니다. 민심이 폭발하고 불충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조 이금은 “하지만 지금의 왕은 내가 아닌가. 그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다. 이미 사상자가 수 천이 나왔다.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피가 뿌려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민진현은 “지난밤 반역자들을 색출했으니 그것만으로도 타격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그러니 자책과 한탄은 잠시 미루도록 하시라. 지금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당파를 넘어서 이 환란을 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