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유천 “필로폰 검출 경위 확인”…점입가경 속 박유환 심경 “울지 않아”

입력 2019-04-25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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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유천 “필로폰 검출 경위 확인”…‘점입가경’ 속 박유환 심경 “울지 않아”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필로폰이 체내에서 검출된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다시 한번 부인했다.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황하나와 박유천의 대질 조사를 생략하기로 했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요지부동이다. 박유천 측 변호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에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박유천은 마약 거래 CCTV 등 증거를 확보했다는 경찰 주장에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라고 반박했고, 손등에 있는 주사 자국 의심에도 “수개월 전 다친 것일 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왔다.
이런 난리통에 박유천의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박유환은 팬들의 쏟아지는 응원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우리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 당사는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박유천 지우기’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내일(2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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