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임권택 감독부터 심상정 의원까지 극찬 릴레이

입력 2019-05-1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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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삶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 3주 차까지 꾸준히 쏟아지는 찬사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나의 특별한 형제’ 에 쏟아지는 오피니언 리더와 관객들의 극찬이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과 한 주차를 두고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 는 개봉 첫 주 일 30만석 대의 좌석 수를 확보, 열악한 상황 속에서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5일간 66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특히 개봉 주 주말인 4일, 5일에는 각각 43.6%, 50.1%라는 놀라운 판매율을 기록하며 입소문에 불을 붙였으며, 개봉 2주 차에는 47만~60만석 규모의 좌석 수를 확보한 ‘걸캅스’의 공세 속 절반 정도의 좌석 수를 가지고도 전체 박스 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왔다.


‘나의 특별한 형제’ 의 이러한 꿋꿋한 행보에는 임권택 감독과 임순례 감독, 그리고 심상정 의원, 김탁환 작가, 최원식 한국작가회 전 이사장 등 오피니언 리더들과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함께했다. 심상정 의원은 영화에 대해 “평범한 삶 속에서 느끼는 삶의 위대함 같은 것을 발견하게 하는 영화였다”며 가정의 달 5월의 영화로 강력 추천했으며, 1996년 영화 ‘축제’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임권택 감독과 사제 지간이 된 육상효 감독은 “임권택 감독님으로부터 ‘각본도 좋고, 연출도 좋고, 연기도 좋고 정말 오랜만에 좋은 한국 영화가 나왔다. 아주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었다. 마음이 너무 좋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탁환 작가는 “실패와 실망까지 사랑하는 법을 보여준다. 고통과 치유를 깊게 다루는 수작”이라며 ‘나의 특별한 형제’ 에 찬사를 보냈으며 최원식 한국작가회 전 이사장은 “‘나의 특별한 형제’ 는 장애인을 비장애인으로 대접한 최초의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아마도 이 점이 이 유쾌한 영화의 비밀 레시피일 것이다”라는 호평을 전하기도 했다. 임순례 영화 감독은 “재미, 감동, 메시지를 다 담은 영화. 요즘 보기 드물게 건강한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 가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에 응답한 것은 일반 관객들과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두 번 보니 더 좋은 영화”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개그맨 송은이를 비롯해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출연자들과 배우 이동휘, 수현 등이 영화에 대한 고른 지지를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호평 릴레이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 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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