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첫사랑 권나라와 달달 케미…설렘지수 ↑

입력 2020-02-02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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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첫사랑 권나라와 달달 케미…설렘지수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하드캐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은 감정의 강약을 자연스레 오가는 섬세한 완급조절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박새로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힌 박새로이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채 울부짖으며 장근원을 돌로 내리치려고 했지만, 신고를 받고 달려온 형사들과 오수아(권나라 분)에 의해 저지되고 살인미수 혐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기회를 준다고 면회를 온 장회장(유재명 분)과도 팽팽하게 대치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그런가 하면, 출소한 후에는 ‘장가’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했다. 오수아가 살고 있는 이태원으로 향한 박새로이는 핼러윈 풍경에 반해 7년 후 여기서 가게를 차리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결국 ‘단밤’을 개업하며 그것을 이뤄내는 뚝심을 보인 것. 특히 다시 만난 첫사랑 오수아에게는 다정한 말투와 눈빛을 보이며 풋풋한 설렘을 자극,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날 박서준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 ‘장가’를 향한 분노 등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온몸으로 그려내며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명품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오수아와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낼 때는 달달한 기운을 뿜어내며 ‘로코 장인’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냉온을 넘나드는 온도차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만든 박서준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2회 시청률은 1회보다 상승한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금토드라마계에 새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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