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김희애→송윤아…‘시청률 퀸’ 바통터치?

입력 2020-07-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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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주인공
불륜 등 중년의 심리묘사…19금 등급
주말 밤마다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로 안방을 뒤흔든 ‘시청률 퀸’ 염정아와 김희애의 바통을 이번에는 송윤아가 이어받는다. 빈틈없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 중년에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두 배우의 성공 전략이 송윤아를 통해 또 한 번 실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윤아가 10일 밤 10시50분 첫 방송하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로 돌아온다. 오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을 맞는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에 닥친 뜻밖의 사건을 그리는 이야기다. 총 17부작인 드라마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방송 전 이미 ‘전 회차 19금 등급’까지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우아한 친구들’은 20년차를 두고 각각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극을 펼친다. 겉으론 완벽해 보이는 부부의 비밀과 균열, 사랑과 불륜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설정도 있다. 표현 수위부터 추리력이 필요한 이야기, 중년의 심리 묘사에 집중한 설정까지 앞서 성공한 ‘SKY 캐슬’의 염정아,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일군 성공 공식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 출발한다. 덕분에 방송 전부터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는 이들 작품과 배우들을 연결해 미리 해석하고 전망하는 기대 섞인 의견이 활발히 오가고 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송윤아는 남편 역의 유준상을 비롯해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원해 등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구심점 역할인 정신과 의사 역이다. 중학생 아들을 두고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린 완벽주의자이지만 알고 보면 큰 야망만큼 외로움도 많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최근 출연한 영화 ‘증인’이나 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 보인 모습과 전혀 다른 연기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송윤아는 ‘우아한 친구들’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제작진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했을 때 만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거운 생각이 교차할 때 만난 드라마”라며 “다시 (연기를)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용기이자 희망의 작품”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인생의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앞둔 중년들이 위기 속에 침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려고 발버둥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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