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몬스타엑스, 안방 1열 뒤집어놓은 온택트콘 “몬베베 보고 싶었다♥” (종합)
그룹 몬스타엑스가 온택트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얼굴을 보며 함께할 순 없지만 열정 가득한 무대와 토크로 소통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했다.
9일 정오(이하 한국시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몬스타엑스의 온택트 콘서트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MONSTA X LIVE FROM SEOUL WITH LUV)’.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의 다채로운 무대와 스페셜 토크의 교차 전개로 구성됐다.
먼저 몬스타엑스는 ‘Follow’로 콘서트를 열었다. ‘Play it Cool’은 영어 버전에 아이엠의 랩만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여 이색적인 느낌을 연출했고 올해 1월 팬콘에서 최초 공개했던 ‘Monsta Truck’ 무대도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몬스타엑스는 “이게 얼마만의 콘서트냐. 정말 오랜만이다” “전세계 각지에 있는 몬베베(팬덤)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꿈꿔온 콘서트” “몬베베가 화면 너머에 있으니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월드투어를 내년으로 연기한 몬스타엑스. 이와 관련해 주헌은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2020년 월드투어 콘서트가 연기되면서 여러분 많이 상심했을 것 같다. 우리 마음 같아서는 몬베베를 찾아서 다니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혁은 이번 온택트 콘서트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개최된 콘서트는 당초 지난달 개최 예정이었으나 셔누의 좌안 망막박리 수술로 한 차례 연기됐다. 민혁은 “몬스타엑스에도 많은 일이 있다. 셔누 형이 눈 수술을 해서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셔누는 “보시다시피 매우 건강하다. 밥도 잘 먹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하며 “오늘 공연 즐겨 달라. 만나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간 몬스타엑스는 어떻게 지냈을까. 아이엠은 운동과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삶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셔누는 요리에 관심이 생겼다며 볶음밥 레시피를 전수했다. 기현도 OST와 운동 등을 언급했으며 민혁은 민혁은 “SBS ‘인기가요’ MC와 네이버 NOW. 라디오 호스트 등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직접 보는 공연이 적어져서 좀 더 가까이 있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소처럼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곡 공부에 열중했다는 형원은 영화와 드라마 시청도 많이 했다며 영화 ‘생일’을 추천했다. 주헌은 “지금까지 멤버들이 이야기한 모든 것이 삶의 질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팬들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몬스타엑스는 각자 기억에 남는 콘서트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형원은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던 첫 월드투어를 떠올리며 “당시 심적으로 힘들었다. 한국에서 멤버들 공연을 보다가 직접 가니까 데뷔 후 처음 무대 했을 때가 생각나더라. 떨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다. 아이엠은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2015년 KCON을 했던 장소에서 지난해 우리 단독 공연을 했지 않나. ‘우리 팀이 열심히 노력해서 쉼 없이 달려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주헌은 남미 투어를 꼽으며 “고온에 물도 못 마신 상황에서 무대 앞에 있던 팬들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라. 의료진이 도움을 많이 줬고 우리도 팬들에게 직접 물도 드리고 한 기억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공연할 때 아찔했던 순간이 없도록 무대 위에서 물이 떨어지게 효과를 주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기현은 “멕시코 공연 당시 아찔했다. 고산이지 않나. 가수 선배들이 ‘멕시코 가서 공연하면 쓰러진다’고 했는데 거짓말인 줄 알고 안 믿었다. 그런데 무대를 시작한지 30초 만에 느꼈다. 가슴 안에 공기가 없는 느낌이었다. 1곡만 하고도 쓰러질 것 같았다. 그때가 제일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셔누 또한 “멕시코에서 첫 번째 무대가 ‘아름다워’였는데 나도 정확하게 기억난다”고 동의했고 민혁도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과 비슷했다”고 공감했다.
‘DRAMARAMA’ 등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있게 한 명곡들도 이어졌다. 특히 ‘Shoot Out’ ‘HERO’ 무대에서는 팬들의 함성을 더해 실제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내기도 했다. 화면에는 ‘실제로 몬베베가 작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함성 소리’라는 자막이 안내됐다. 민혁은 “팬 분들 음성을 불법으로 써서 죄송하지만 우리는 하나니까”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준비가 무대가 끝나고 셔누는 “코로나19 날려버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오면 하루 종일 같이 놀자”며 “금방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무대. 앙코르곡으로 ‘BY MY SIDE’ 영상이 재생됐으며 마지막 무대는 ‘STAND UP’이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개인 인사도 건넸다. 민혁은 “댓글로도 응원해주고 하트도 보내주셨지만 몬베베의 함성이 없으니 아쉽다. 집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할테니 조금만 참고 같이 기다리자”며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게 되면 여러분들 집에 못 간다. 절대 못 간다. 더 좋은 공연으로 빨리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셔누는 “이렇게 (온택트로) 공연을 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라고도 생각한다. 다같이 힘든 시기 잘 견뎠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공간이든 어떻게든 여러분들 곁을 찾아가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기현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했다. 여러분이 기다린 곡이 정말 많을 테고 우리도 하고 싶은 곡이 많았는데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얼굴 보는 콘서트에서 정말 열심히 할테니 그때까지 꼭 기다려 달라”며 “활동기가 아니지만 활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많이 활동할테니 집에 편히 앉아 계시면 우리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은 “빨리 팬데믹이 끝나고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의 눈을 바라보며 소통하고 싶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힘들거나 외롭다고 느끼지 말고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난 그날까지 힘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헌은 “오늘 공연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몬베베가 가득 찼던 공연장이 너무 생각나더라. 얼굴 마주치면서 인사하고 소통했는데”라며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기 바라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온택트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얼굴을 보며 함께할 순 없지만 열정 가득한 무대와 토크로 소통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했다.
9일 정오(이하 한국시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몬스타엑스의 온택트 콘서트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MONSTA X LIVE FROM SEOUL WITH LUV)’.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의 다채로운 무대와 스페셜 토크의 교차 전개로 구성됐다.
몬스타엑스는 “이게 얼마만의 콘서트냐. 정말 오랜만이다” “전세계 각지에 있는 몬베베(팬덤)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꿈꿔온 콘서트” “몬베베가 화면 너머에 있으니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민혁은 이번 온택트 콘서트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개최된 콘서트는 당초 지난달 개최 예정이었으나 셔누의 좌안 망막박리 수술로 한 차례 연기됐다. 민혁은 “몬스타엑스에도 많은 일이 있다. 셔누 형이 눈 수술을 해서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셔누는 “보시다시피 매우 건강하다. 밥도 잘 먹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하며 “오늘 공연 즐겨 달라. 만나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기현은 “멕시코 공연 당시 아찔했다. 고산이지 않나. 가수 선배들이 ‘멕시코 가서 공연하면 쓰러진다’고 했는데 거짓말인 줄 알고 안 믿었다. 그런데 무대를 시작한지 30초 만에 느꼈다. 가슴 안에 공기가 없는 느낌이었다. 1곡만 하고도 쓰러질 것 같았다. 그때가 제일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셔누 또한 “멕시코에서 첫 번째 무대가 ‘아름다워’였는데 나도 정확하게 기억난다”고 동의했고 민혁도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과 비슷했다”고 공감했다.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는 올해 2월 발표한 미국 첫 정규 앨범 ‘All About Luv’ 수록곡 위주로 구성됐다. 몬스타엑스는 ‘Happy Without Me’ ‘Misbehave’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Middle Of The Night’ ‘WHO DO U LOVE?’를 선보였다. 지난 5월 국내 발표한 미니앨범 ‘FANTASIA’의 타이틀곡 ‘FLOW’ 무대도 펼쳤다.
‘DRAMARAMA’ 등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있게 한 명곡들도 이어졌다. 특히 ‘Shoot Out’ ‘HERO’ 무대에서는 팬들의 함성을 더해 실제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내기도 했다. 화면에는 ‘실제로 몬베베가 작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함성 소리’라는 자막이 안내됐다. 민혁은 “팬 분들 음성을 불법으로 써서 죄송하지만 우리는 하나니까”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준비가 무대가 끝나고 셔누는 “코로나19 날려버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오면 하루 종일 같이 놀자”며 “금방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무대. 앙코르곡으로 ‘BY MY SIDE’ 영상이 재생됐으며 마지막 무대는 ‘STAND UP’이었다.
셔누는 “이렇게 (온택트로) 공연을 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라고도 생각한다. 다같이 힘든 시기 잘 견뎠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공간이든 어떻게든 여러분들 곁을 찾아가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기현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했다. 여러분이 기다린 곡이 정말 많을 테고 우리도 하고 싶은 곡이 많았는데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얼굴 보는 콘서트에서 정말 열심히 할테니 그때까지 꼭 기다려 달라”며 “활동기가 아니지만 활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많이 활동할테니 집에 편히 앉아 계시면 우리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은 “빨리 팬데믹이 끝나고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의 눈을 바라보며 소통하고 싶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힘들거나 외롭다고 느끼지 말고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난 그날까지 힘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헌은 “오늘 공연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몬베베가 가득 찼던 공연장이 너무 생각나더라. 얼굴 마주치면서 인사하고 소통했는데”라며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기 바라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형원은 “오늘 콘서트를 마무리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팬 분들을 위해서 새로운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앞으로도 최대한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기분 좋게 만나서 여러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