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고민견은 없었다.
오늘(10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총체적난국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 복합고민견을 만난다.
3개월차 신혼부부와 함께 생활 중인 불도그 고민견은 부부의 애정 행각을 용납하지 못하는 질투의 화신이다. 같이 있으려고만 해도 달려들어 부부의 사이를 입질하면서까지 갈라놓는다.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이며, 같은 개에게도 돌격해 입질을 하고 설상가상 마운팅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25kg의 덩치로 보호자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은 공격성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다.
여기에 집안 곳곳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어 고민견의 문제가 범상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촬영을 하는 제작진은 물론 행동 교정을 위해 나선 이경규, 허경환, 남이안의 혼을 쏙 빼놓았을 정도로 돌격을 멈추지 않았다.
보호자는 고민견이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이유를 듣자 눈물을 흘린다. 이에 과연 고민견의 속내는 무엇인지, 그리고 훈련이 가능할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총체적난국의 복합고민견이 행동교정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오늘(10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