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쏘아올린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드디어 실현됐다. 이효리 엄정화 화사 그리고 제시까지 대한민국 대표 센 언니들이 환불원정대로 뭉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새로운 부캐릭터인 제작자 지미유로 환불 원정대와 함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정작 네 멤버 모두 환불을 잘 못한다고. 엄정화는 “환불을 되게 못 한다. 바꾸긴 하는데 되게 심장이 뛴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도 “식당에서 밥 먹다가 반찬이 다 떨어지면 그거 말을 못해서 그냥 안 먹는다. 더 달라는 말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이상하면 한숨 쉬고 만다”고 말했다. 제시 또한 마찬가지로 그냥 귀찮아서 환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환불 못하는 환불 원정대가 드디어 결성됐다.
유재석은 제작자 지미유로 함께하게 됐다.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첫 회동 자리에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제작자 확정 소식을 전했다. 유재석은 “네 분과 일하다 보면 몸이 좀 아플 수도 있다. 널리 포용해 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부캐릭터 지미유로 변신했다.
매니저 추천 후보에는 광희 조세호 양세형 비룡(비) 등이 올랐다. 이효리는 “왜 연약한 친구들만 이야기해야 하느냐. 소지섭 되느냐. 원빈과 송중기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고 유재석은 이를 접수하며 “시도해보겠다. 면접을 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주 예고 방송에서는 환불원정대가 활동명을 정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천년’ ‘만년’ ‘만수’ ‘무강’ 등이 언급돼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