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놀면 뭐하니?’ 이효리·엄정화·화사·제시 환불원정대 실현…유재석 제작자 변신 (종합)

입력 2020-08-22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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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놀면 뭐하니?’ 이효리·엄정화·화사·제시 환불원정대 실현…유재석 제작자 변신 (종합)

이효리가 쏘아올린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드디어 실현됐다. 이효리 엄정화 화사 그리고 제시까지 대한민국 대표 센 언니들이 환불원정대로 뭉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새로운 부캐릭터인 제작자 지미유로 환불 원정대와 함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첫 회동을 가진 환불원정대 이효리 엄정화 화사 그리고 제시. 환불원정대는 앞서 이효리가 농담처럼 제안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누리꾼이 그룹명을 붙였다. 함께 가게에 가면 곧바로 환불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센 언니’ 캐릭터들이 모였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정작 네 멤버 모두 환불을 잘 못한다고. 엄정화는 “환불을 되게 못 한다. 바꾸긴 하는데 되게 심장이 뛴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도 “식당에서 밥 먹다가 반찬이 다 떨어지면 그거 말을 못해서 그냥 안 먹는다. 더 달라는 말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이상하면 한숨 쉬고 만다”고 말했다. 제시 또한 마찬가지로 그냥 귀찮아서 환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환불 못하는 환불 원정대가 드디어 결성됐다.

유재석은 제작자 지미유로 함께하게 됐다.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첫 회동 자리에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제작자 확정 소식을 전했다. 유재석은 “네 분과 일하다 보면 몸이 좀 아플 수도 있다. 널리 포용해 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부캐릭터 지미유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각 멤버들과 일대일로 만나 요구사항과 매니저 추천 등 각자의 의견을 취합했다. 공통적인 요구사항은 ‘간섭금지’였다. 이밖에 제시는 “하루에 커피를 7잔씩 마신다”며 커피를 강조했고 엄정화는 “춤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요즘 무대에서 필요한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 연습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너무 무대가 고팠다. 환불원정대와 ‘MAMA’에도 나가고 싶다. 연말 스케줄 없지만 빼놓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매니저 추천 후보에는 광희 조세호 양세형 비룡(비) 등이 올랐다. 이효리는 “왜 연약한 친구들만 이야기해야 하느냐. 소지섭 되느냐. 원빈과 송중기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고 유재석은 이를 접수하며 “시도해보겠다. 면접을 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환불원정대의 리더와 각자의 활동명이자 부캐릭터는 미정인 채로 진행했다. 화사는 “성격이 은은한 편”이라며 ‘실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고 제시는 농담처럼 던진 ‘은비’에 화사와 컬러를 맞춰 ‘금비’로 예정됐다. 엄정화는 ‘켈리’를 원했고 이효리는 “아직 이름이 없다. 아무개라 불러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중국 진출을 할 수도 있으니 ‘마오’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주 예고 방송에서는 환불원정대가 활동명을 정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천년’ ‘만년’ ‘만수’ ‘무강’ 등이 언급돼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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