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트웬티’ 한성민-김우석 축제 키스…새 국면 예고

입력 2020-09-03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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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디지털드라마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의 흔들리는 청춘들이 선을 넘기 시작했다.

앞서 방영된 3, 4회에서는 채다희(한성민 분)가 학교 축제에 참석했다가 엄마가 학교로까지 전화를 해 모두가 알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계에 도달한 채다희는 축제 주점을 뛰쳐나가다 홀로 앉아있는 이현진(김우석 분)을 발견,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며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계속 엄마의 전화가 오자 이현진은 “뭘 그렇게 고민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나면 별거 아냐”라고 말했고 채다희는 대답 대신 “너는 그렇게 해?”라고 묻고는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두 사람 모두 각각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고민과 불안을 품고 있었던 만큼 키스를 통해 이들이 지켜오던 ’선‘에 균열이 생겼음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몰래 찍은 선배로 인해 학교에 소문이 났고, 이를 직접 목격했던 정하준(박상남 분)은 선배를 때려가면서까지 사진을 지우게 만들었다.

채다희가 이현진에게 흔들리게 된 경험이 처음이었듯, 정하준 역시 고등학생 시절 옥상으로 뛰어간 채다희를 지켜준 경험이 처음이었기에 애정이 남달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채다희, 이현진, 정하준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점화되었음을 알리며 더욱 흥미진진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백예은(채원빈 분)이 “정하준에게 왜 미안해하냐”며 “너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올린 사람이 무조건 잘못한거다”라며 정곡을 찌르자 억눌렸던 채다희의 마음에 일순간 파동이 일었다.

때마침 이현진을 발견한 채다희가 그에게 전화를 걸며 뛰어가는 엔딩은 그녀의 일상이 뒤바뀌게 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선을 넘었다는 것은 채다희에게 있어 이현진의 존재가 범상찮게 다가왔다는 의미이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6인 6색의 스무살 이야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어떻게 부모의 그림자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이뤄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마는 예민한 청춘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불완전한 스무살들의 성장을 리얼하고도 감성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플레이리스트 디지털드라마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JTBC에서는 오는 9월 6일(일) 밤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플레이리스트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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