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 퓨전국악+댄스→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우리가 정통”

입력 2020-09-0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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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치코리아’ 퓨전국악+댄스→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우리가 정통”

아리랑 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에서 오는 9월 7일(월) 오전 7시 30분,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물론 국내 여행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우리의 관광지를 잊지 말아 달라는 의미의 홍보영상이 등장했다. 이날치 밴드의 퓨전국악에 맞춰 신박한 댄스를 선보이며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올린 주인공들! 바로 현대무용단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독성 강한 이들의 댄스는 특히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저희는 항상 저희가 정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13년 전 창립된 현대무용단이다. 현대무용 하면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춤을 선보여왔다. 특히 선글라스나 모자 등 소품을 활용한 패션에 신경을 쓰는 데에는, 얼굴이나 눈이 주는 감정의 전달을 막고 최대한 오직 몸으로만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희는 시골이든, 뉴욕이든 어딜 가나 관객분들이 저희를 보면 뜨거워져요”
“작품에 많은 의미를 담지는 않습니다, 그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많거든요”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한다는 이들은 이미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세계최대 공연마켓인 ‘뉴욕 APAP’ 쇼케이스에 참가하는가 하면 유럽의 3대 무용 페스티벌인 ‘탄츠 임 아우구스트’에 초청돼 4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소불문, 국적불문 전 세계에서 이들의 춤이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보람 예술감독의 안무 철학은 “움직임에 의미가 없다”라는 것. 그는 공연을 본 관객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작품의 의미라고 말한다.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역시 코로나19로 공연을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상황에서 내년 프랑스 공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대무용의 또 다른 전통을 만들어가는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이야기를 담은 ‘Story and Meet’ 코너 외에도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도약! 국립오페라단 ‘빨간바지’>을 소개한다.

다양한 소재와 신선한 음악으로 한국 오페라의 새로움을 창작해온 국립오페라단이 1970년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국 오페라 <빨간바지> 작품을 첫 선보인다. 현대사를 다루는 오페라 공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그 문화예술 현장을 담았다.

‘빨간바지’는 현재 한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부동산’을 모티브로 1970년대 오지였던 강남이 모두가 선망하는 도시가 되기까지의 돈과 힘, 욕망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루며 해학과 풍자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아파트를 사서 시세차익을 누리는 복부인은 금방 부자가 된다는 그런 구절이 있거든요.
50년이 지나도 2020년 오늘에도 생활이 별로 달라지지 않는 거죠.”

당시 유행했던 성인가요나 고급술집에서 나오는 사교댄스 음악 등을 차용해 현 시대에 맞게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또한 1970년대 생산된 부라보콘이나 버스안내양, 복부인, 화전민 등을 대사로 다루며 한국 오페라만의 특징을 보여줬다.

코로나19에 언택트 공연으로 첫 만남을 가진 ‘빨간바지’는 랜선 관객에게 한국 오페라만의 매력을 선사했다.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한 ‘우리’의 이야기로 묵직한 여운을 남긴 한국 오페라 문화예술의 현장을 만나본다.

한편, 이번주 ‘캣치코리아(CATCHY KOREA)’의 한국 트렌드 브이로그 코너 ‘Trendy Vlog’에서는 코로나19시대로 바뀐 우리 일상 다시보기를 준비했다. 그동안 집콕 생활로 생긴 이색취미 달고나 커피 만들기,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속 확장되는 드라이브스루 상품, 온택트 문화 등 그동안 방송분을 하이라이트로 만나보자.

아리랑 TV의 세련된 한국 문화 길잡이 프로그램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되고,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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