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첫 방서 6.4% 최고 시청률…박보검 효과?

입력 2020-09-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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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과(오른쪽)과 박소담이 주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8월31일 입대한 박보검이 직전까지 촬영한 드라마는 고단한 현실 속에서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시작부터 히트 예감

꿈을 좇는 고단한 청춘 20대 공감
스타가 연기하는 배우지망생 매력
연예계·패션모델의 세계도 관심
박보검 입대…드라마로 대리만족
역시 박보검은 시작부터 달랐다.

배우 박보검이 주연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7일 첫 방송부터 기록 을 썼다. 호평 속에 8일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박보검의 군 복무에 따른 공백 아쉬움이 드라마를 향한 관심으로 직결되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8월31일 해군 문화홍보단으로 입대한 박보검이 직전까지 촬영에 집중한 ‘청춘기록’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6.4%(전국기준·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도경수 주연의 ‘백일의 낭군님’이 기록한 5%를 뛰어넘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회 최고 성적이다.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 복귀작으로 주말에 방송했던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첫 회(6.1%) 기록보다 더 높다.

‘청춘기록’은 불투명한 미래 앞에 하루하루 꿈을 위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다. 그동안 ‘남자친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로맨스 장르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박보검이 실제와 비슷한 20대 또래의 고민과 현실을 대변하는 인물을 맡아 주목받았다.

극 중 배우를 꿈꾸는 패션모델을 연기하는 박보검은 인지도가 없다고 오디션에서 번번이 퇴짜 맞고,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에서 굴욕도 당한다. ‘스타가 연기하는 배우 지망생’ 캐릭터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다, 연예계와 패션모델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면을 다뤄 시선을 붙잡는다. 박보검은 역할을 위해 촬영 전 다이어트도 병행해 외모 변화도 시도했다.

초반부터 반응은 뜨겁다. 박보검의 활약을 넘어 고단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는 청춘의 이야기로도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드라마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도 작품에 대한 평가와 소감이 쉼 없이 오가고 있다.

박보검은 입대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 탓에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제작발표회 자리도 갖지 못했다.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제작진을 통해 그는 “주관이 뚜렷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저도 닮아가려 노력했다”며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또래 20대 모습에 현실적으로 다가가려 했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청춘기록’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와 영어권, 남미 국가에 동시 공개되는 효과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최근 현빈·손예진의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돼 전 세계 한류 드라마 열풍을 다시 지핀 효과를 박보검이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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