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부모가 된 송나희(이민정 분)-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부터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식 후 캠핑에 나선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밥도 태우고 불도 낼 뻔 했던 송다희와 윤재석은 로망과는 다른 신혼여행을 보냈다. 윤재석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생각했던 로망과는 다를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우리. 모자란 건 채워가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다희는 “모자라는 거 채우는 건 내 전문이다”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 집에 가던 중 복통을 느낀 송나희의 모습에 윤규진은 차를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을 받은 송나희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윤규진은 “우리 이제 쌍둥이 엄마 아빠가 된 거냐”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송나희는 “이게 과연 좋은 일일까”라고 하자 윤규진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다 해줄테니 너는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다독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3년 뒤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란성 쌍둥이 부모가 된 송나희와 윤규진은 아침부터 전쟁 같은 육아를 치뤄야했다. 특히 윤규진은 육아에 더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은 “아이들 꼭 어린이집에 가야 하나”라며 “내가 더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당신 복직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된다”라며 “어린이집은 이미 말 다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긍한 윤규진은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에게까지 애절하게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쌍둥이를 향한 윤규진의 집착(?)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환자가 진료를 취소하자 윤규진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오다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송나희는 윤규진과 작은 다툼을 하게 됐다.
강초연(이정은 분)이 용주시장 상인회 신인 회장으로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날 상인 중 한 사람은 송영달(천호진 분)에게 새로 옷 가게를 오픈한 사장이 음악을 너무 시끄럽게 한다고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치수(안길강 분)은 “회장이 바뀐지 언제냐”고 말했다. 회장이 된 강초연은 새로 오픈한 가게로 찾아가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됐다.
회장 일이 걱정된 송영달은 강초연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강초연은 “오빠가 있는데 뭐가 힘드냐”라고 물었다. 송영달은 강초연에게 이현(이필모 분)과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었고 강초연은 “좋은 사람 같다. 그런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냥 친구로 애인으로 잘 지내고 싶다”라고 했고 송영달은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는 최윤정(김보연 분)에게서 분가했다. 그럼에도 송다희는 출근 전 매일 아침 시어머니에게 문안인사를 드렸다. 이에 최윤정은 “안 와도 된다”라며 “일은 어떠냐”라고 묻자 송다희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송다희는 학교 졸업 후 아동 심리학자가 되어 윤재석과 한 병원에서 일하게 됐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됐다. 동메달리스트가 된 박효신(기도훈 분)은 연락이 없다가 송가희의 옷 브랜드의 모델로 서게 됐다.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박효신은 멋지게 촬영에 임했고 송가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장옥자(백지원 분)의 부상으로 송영달과 장옥분(차화연 분)은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게 되며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