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제로 옷 벗겨”vs“스스로 벗어”…BJ엉두X케이·세야 폭로전

입력 2020-09-1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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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제로 옷 벗겨”vs“스스로 벗어”…BJ엉두X케이·세야 폭로전

BJ 엉두와 케이, 세야의 성희롱 공방이 논란이다.

BJ 엉두는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술자리서 BJ 케이, 세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BJ 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서 나갔는데 케이 집으로 갔다. (케이가) 술 먹여서 다 벗게 했다”며 “완전 미친X, 쓰레기”라고 폭로했다.

BJ 세야에 대해선 “이 XX는 방송하면 안 된다. 인성 쓰레기다. 나한테 술 따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케이와 세야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케이는 “우리 집에서 술을 마신 건 맞다. BJ들, 일반인 총 8명이 마셨다”면서도 “강제로 (옷을) 벗긴 적은 없다. 옷 벗기 게임 같은 것을 하다 엉두가 스스로 벗었다”고 해명했다.


엉두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거짓 폭로를 했으며, 자신에게 자해를 한 사진을 보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케이는 방송 중 엉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여자를 왜 때리냐. 맞은 사람이 때린 사람이랑 왜 3일간 카톡을 하냐. 왜 카톡 했을 때는 맞았다는 얘기는 안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엉두는 “나는 맞았고 정신적 피해보상금과 맞은 돈 요구한 거다. 죽고 싶을만큼 괴로워서 그렇게 한 거다”라며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세야는 엉두와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날 그 친구가 너무 취해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다 같이 술 따라주고, 가져오기도 하고 했다”며 자연스러운 술자리 분위기였다고 반박했다.

세 사람과 함께 있었던 보름도 방송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케이 집에서 술을 마시다 농담 식으로 옷 벗기 게임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중에서 싫다고 한 사람 없이 재밌게 놀았다. 다들 장난으로 팔찌를 빼고 양말을 벗는 식으로 했다. 그러다 엉두가 걸렸는데 ‘그러면 그냥 내가 다 벗으면 되지’ 하면서 위아래 다 벗었다. 누구 하나 말릴 세도 없었다”며 “강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절대 못 벗는다며 술을 마셨는데, 그 친구가 자격지심을 느꼈는지 그럼 내가 뭐가 되냐고 말다툼을 하게 됐다. 그걸로 자리가 해산되고 끝났다. 이렇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한편, 세야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BJ 박소은과의 사생활 논란 후 2달 만에 사과 방송과 함께 복귀한 터라 누리꾼들의 비난이 더욱 거센 상황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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