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동상이몽2’ PD “‘♥전진’ 류이서, 촬영 전까지 많이 걱정” (종합)

입력 2020-09-2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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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동상이몽2’ PD “‘♥전진’ 류이서, 촬영 전까지 많이 걱정” (종합)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PD가 전진♥류이서 부부의 방송 후 반응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방송 최초로 전진♥류이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전날이었던 27일, 결혼식 당일에 예식을 앞두고 ‘동상이몽2’ 스튜디오 녹화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전진. 그는 ‘동상이몽2’를 통해 방송 최초로 3살 연하의 승무원 출신 아내 류이서를 공개했다.

2017년 한 지인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전진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이들은 2018년 1월 1일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오다 이달 4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13일 결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주 연기,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전진은 방송 내내 ‘아내 껌딱지’ 같은 사랑꾼 면모를 보였고 류이서는 센스 있게 남편을 들었다 놨다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상이몽2’를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29일 동아닷컴에 “현직 아이돌이 결혼하는 소식 자체가 센세이셔널하지 않나. 더욱이 전진은 결혼을 하지 않고 솔로를 즐길 것 같은 느낌의 아이돌”이라며 “CP님과 전진이 안면이 있기도 하고 전진의 매니저가 우리 프로그램 출연자의 과거 매니저였던 인연이 있었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져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PD는 “전진이 류이서 씨를 만난 후 전보다 더 진중해지고 진지해졌더라. 술도 자제하는 등 확실히 달라졌더라. 아내 분이 가진 에너지가 대단할 것 같았다. 전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거라 기대했다”면서 “나 또한 신화를 보며 자란 세대고 같은 80년대생 부부라 대화가 통화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친구 같은 느낌의 부부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인 전진과 달리 비연예인인 류이서의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김 PD는 “관찰 예능 특성상 비연예인 분들이 촬영을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하는 편이다. 일상을 담을 때 거치 카메라 위주로 진행하고 제작진이 거의 개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류이서 씨도 출연 전까지는 많이 걱정했는데 촬영할 때는 오히려 반대였다. 전진이 예전에 예능하던 패턴이 있어서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이 더 웃겼다”고 말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더니 이틀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류이서.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와 더불어 전진을 사로잡는 매력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김 PD는 “류이서 씨가 여성 팬들이 많더라. 촬영 때도 여성 작가들의 반응이 좋았고 스튜디오에서 처음 공개할 때 MC들의 반응도 좋았다. 우리 또한 미팅할 때 너무 미인이셔서 놀랐다”고 밝혔다.


류이서가 2004년 대학생 시절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에 출연한 사실은 제작진도 몰랐다고. 류이서는 당시 승무원을 꿈꾸는 대학생 유주현으로 출연, 열정적이고 알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류이서 씨가 개명하신 건 알고 있었지만 개인의 의사도 따로 밝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담지 않았다. ‘만원의 행복’ 출연을 나 또한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 PD는 전진♥류이서 부부의 방송 이후 반응도 전했다. 그는 “아침에 전진과 문자했는데 ‘왕조현 닮은꼴이라서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지금도 국내에서 진행되는 작은 신혼여행을 촬영 중이다. ‘반응이 좋아서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동상이몽2’는 27일 전진의 스튜디오 토크 촬영에 이어 자연스럽게 결혼식과 신혼여행까지 동행해 공개할 계획이다.

27일 ‘동상이몽2’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류이서가 15년간의 승무원 생활을 마치고 항공사에 퇴직 처리를 하러 가는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김 PD는 향후 에피소드와 관련해 “류이서 씨가 제2의 직업을 찾는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진 또한 인생의 2막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류이서 부부의 결혼식, 신혼여행과 더불어 전진이 할머니를 찾아뵙는 장면에서 애틋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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