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프로 골퍼에 도천하는 박찬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10일 오후 2시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는 서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박세리, 박지성, 노승욱PD, 이민지PD가 참석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박찬호는 화상으로 질의에 답했다.

박찬호는 야구 선수 은퇴 후 골프를 취미로 삼고 있다고 했다. 프로골퍼에도 도전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박찬호는 “골프가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프로 도전을 생각하기도 했다. 저조한 스코어에 항상 실망했다. 역시나 안 돼서 취미로만 하라는 박세리 조언을 들었는데 맞는 얘기였다”라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내가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건 차이가 있다. 박찬호는 좋아하는 거다. 열심히 한다고 하긴 어렵다”며 “박찬호가 운동신경이 있어서 물론 잘한다. 혼자 연습하시니까 성적이 잘나올 때도 있을 거다. 하지만 테스트는 기회가 한 번뿐이다. 엄청난 시련이 있을 수도 있다. 걱정이 돼서 말씀드린다”고 조언했다.

얼굴이 붉어진 박찬호는 “제대로 라운딩을 하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은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