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호랑이VS사자”…‘강철부대’ 군대 예능 정점 찍나

입력 2021-03-23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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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 "사자랑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강철부대’가 우월을 가릴 수 없는 최정예 부대원들의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강철부대’(연출 이원웅)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3일 새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원웅PD는 “국내에서 가장 수준 높은 특수부대 6팀이 나와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전세계적으로 생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런 분들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예능으로 풀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략 분석팀(김성주-김희철-장동민-김동현-최영재-츄)과 최강 특수부대(특전사-해병대수색대-707-UDT-SDT-SSU)의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략 분석팀의 경우, 꿰뚫는 매의 눈을 지닌 김성주와 적재적소를 채우는 김희철이 생중계의 짜릿함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군대 썰 전문가 장동민,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이자 해병대를 전역한 김동현, 미션 현장의 수행 마스터 최영재, 호기심 가득한 츄로 구성돼 있다.

김성주는 “전략분석 팀장이다. 강철부대원들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나는 취사병 출신이다. 프로그램에서 감칠맛을 담당하겠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군생활을 가장 힘들다고 느낀다. ‘강철부대’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김희철은 “나는 구청 출신이다. 전국민이 부대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시청자들과 부대 사이에서 연결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츄는 “나는 총기 담당이다. M4를 가장 좋아한다. 게임으로 타격감 등 얕은 지식을 얻었다. ‘강철부대’를 통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동민은 “군부심에 쩔어서 사는 사람이다. 이 프로그램을 해 영광이다.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 전문용어로 총알받이들(김성주, 김희철, 츄)에게 잘 알려주겠다. 내 군생활 경험과 당시 공부했던 것들을 공유하겠다. 다음 이야기가 재미있는 예능이다. 백골!”라고 자신, 김동현은 “나는 해병대 출신이다. 특수부대가 받는 힘든 훈련에 공감한다. 해병대 나온 후 종합격투기를 하지 않았나.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순간을 느끼면서 살았다. 잘 전달하겠다”, 최영재는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10년 정도 장교로 복무를 했다. 현장 훈련을 다 경험했고 해외 특수 부대원들과의 연합훈련을 해봤다. 노하우로 제작진과 의기투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군대 자부심’(군부심)을 부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대 시절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공유해달라는 질문에 장동민, 김동현은 손바닥만한 바퀴벌레, ‘해병대 출신은 썰도 기밀이기에 풀 수 없다’는 등 봇물 터지듯 말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전략분석팀은 인상적인 특수부대원들을 뽑았다. 김희철은 “육준서라는 출연자가 있다. 약해보이는데 정말 강하다. 미술 업계 종사자이기도 하다. 판타지 캐릭터 같다”, 김성주는 “이진봉 씨. 특수대원인데 정말 재미있다. 옆집 동네 형같은데 몸도 좋고 입담도 좋다”, 츄는 “박군이 인상적이다. 트로트로 친근한 이미지였는데 상사로서의 지략가 면모를 봤다”, 최영재는 “최고령자 오종혁을 언급하겠다. 응원하게 된다. 정말 열심히 한다”라고 귀띔했다.

최강 특수부대들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끈끈한 팀플레이와 전우애까지 더해 다채로운 울림을 전할 것이다. 관련해 이원웅PD는 “부대간 신경전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비역인데도 과장을 더한다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더라. 실제 녹화 현장에서는 신경전보다는 부대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촬영 비화를 공유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 ‘가짜사나이’ 등 기존 군대 콘텐츠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원웅PD는 “연기자들이 훈련을 받으면서 버거워하면 웃음을 줬다. ‘강철부대’는 우월을 가리기 힘든 출연자들이 나와서 전략을 통해 승패를 가리는 형식”이라며 “일반 축구보다는 챔피언스리그를 본다고 생각해달라. 승부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분들이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주는 “첫 회부터 정말 재미있다. 군복무를 한 사람이라면 몰입도가 클 것이다. 반면, 군 경험이 없는 시청자라도 인간 한계에 도전하기 때문에 경이로움을 느낄지도 모른다”라며 “군 관련 예능프로그램 그 이상이다”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강철부대’는 오늘(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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