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선구마사’ 장동윤 소속사도 사과 “배우와 책임 통감”

입력 2021-03-27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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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선구마사’ 장동윤 소속사도 사과 “배우와 책임 통감”

배우 장동윤에 이어 그의 소속사도 ‘조선구마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장동윤은 27일 소속사 동이컴퍼니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다. 사회적으로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내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장동윤과 더불어 소속사 동이컴퍼니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역사 인식에 관하여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작품에 임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배우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작품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였던 ‘조선구마사’는 22일 첫 방송 직후부터 실존인물의 묘사와 각종 중국풍 설정으로 ‘역사 왜곡’ 의혹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집단적 항의와 ‘광고 중단’이 이어지자 SBS는 방영 취소와 방영권 구매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 3사(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처웍스)도 제작 중단을 발표하고 해외 판권의 계약해지 수순을 알렸다.


● 장동윤 소속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동이컴퍼니입니다.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역사 인식에 관하여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작품에 임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작품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동이컴퍼니 올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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