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유리 눈물 “母 유방암 재발, 같이 사는데도 몰랐다”

입력 2021-04-18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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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유리 눈물 “母 유방암 재발, 같이 사는데도 몰랐다”

소녀시대 유리가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리는 18일 밤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 “어머니가 편찮으셨는데 잘 이겨내고 계신다. 지금은 많이 건강해지셨다. 긍정적으로 건강관리 하면서 지내고 계신다”고 밝혔다.

유리의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유리는 “데뷔 직전 유방암에 걸리셨는데 전혀 몰랐다. 재발도 했는데 극복하고 치료 후에야 이야기해주셨다”며 “같이 사는데 모를 수가 없지 않냐. 항암치료까지 하셨는데 가족들이 나한테 말을 안 해서 나만 몰랐더라. 활동을 준비하는데 혹시 마음 쓰일까봐 이야기 안 해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뒤늦게 알게 됐을 때 서운함이 더 컸고 엄마한테 화가 났다. 심각한 상황까지 가서 어쩌면 수술을 하러 갔다가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조차 알리지 않았고 이후에 재발됐을 때도 말씀 안 하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왜 나를 철딱서니 없는 딸로 만들어버렸냐’고 서운한 말을 해버렸다. 엄마께 상처가 됐을 것이다. 너무 미안하다. 그때 이후로 더 많이 대화하고 가족들도 많이 챙기게 됐다”며 “엄마가 행복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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