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vs진영 정의 충돌, ‘악마판사’ 7월 첫방

입력 2021-06-04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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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진영이 서로 다른 정의로 충돌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제작진은 강요한(지성 분)과 김가온(진영 분)의 비장한 대립을 그린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에는 수수께끼 같은 판사 강요한과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이 될 배석판사 김가온이 등장, 시작부터 ‘재판’에 대한 전혀 다른 신념으로 대치한다.

먼저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라이브 법정 쇼의 재판장 강요한은 재판을 게임이라고 정의 내린다. 진실보다는 승리와 패배를 무게의 추로 두고 있는 듯한 발언이 모두의 추앙을 받는 스타판사의 면모와는 거리가 있어 어딘지 모르게 싸늘함을 안긴다.

이와는 반대로 “판사는 법대로 할 때 제일 힘이 있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배석판사 김가온에게선 올곧은 뚝심이 엿보인다. 세상이 어지럽혀지고 아무도 그를 바라보는 이가 없다 해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김가온의 모습은 강요한과 확실히 다른 결이 느껴진다.

이에 강요한은 반문하듯 “이게... 너희가 원하는 정의 아니었어?”라며 비릿한 말투로 본심을 꿰뚫어 보려 한다. 하지만 길고 긴 통로를 벗어나 마침내 강요한 앞에 마주 선 김가온은 “누군가가 정의를 독점 할 순 없습니다”라며 응수한다.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서는 누구의 신념이 통할 수 있을까.

‘악마판사’ 2차 티저 영상은 정의를 대하는 두 남자의 상반된 자세를 보여주는 한편, 게임처럼 재판을 다룰 강요한과 이에 맞설 김가온의 대립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해낸 지성과 진영의 연기 시너지 역시 돋보여 이들의 ‘브로맨스 케미’까지 기대되고 있다.

‘악마판사’는 7월 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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