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가 결혼을 약속했다.
7일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11회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품으로 시계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 뉴스를 본 한 제보자는 경찰서로 가 낡은 시계를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같은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는 김현철(김원해 분)의 모습. 김현철은 아들 김명수(조이현 분)에게 "여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라 아버지는 누나 좀 데리고 올게"라며 김명희(고민시 분)에게 향했다.
한편, 김명희(고민시 분)는 황희태와 유병철(장원혁 분) 뺑소니 사고 소식을 들었다. 김명희는 구급대원에게 황희태가 어딨는지를 물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환자는 한 명뿐이었다"고 말해 김명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유병철은 의식을 되찾았고, 김명희에게 "우리 차 받친 놈들이 데려갔어. 냅다 들이받더만 차에 태워서 갔어"라고 말했다. 김명희는 오열했다.
사라진 황희태가 깨어난 곳은 아버지 황기남 앞이었다. 황기남은 정신을 차린 황희태에게 "이제 정신이 좀 드냐?"라고 물었고 묶여있던 황희태는 "아버지도 참 대단하시네요"라며 어이없어 했다. 황기남은 "서울로 다시가라. 치료는 서울 도착하면 받고. 이수련(금새록 분)은 어디 있어? 이수련은 서울에서 행방불면 된 후에 전혀 아는 바가 없는거지. 넌 광주에 한번도 내려온 적 없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황희태는 "내가 광주에 갔었다는 게 아버지의 아킬레스건이 됐나 봐요? 풀어주세요. 풀어주시면 제 발로 아버지 인생에서도 사라져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황기남은 "네가 광주에 왔었다는 증거를 없애면 된다. 병원을 폭파시킬 수도 있고"라고 황희태를 협박했다.
이수련은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우는 김명희에게 "왜 없어. 황희태 기다려야지. 황희태 분명히 올거야. 그때까지 명희 네가 버티고 있어야지"라고 위로했다. 이후 이수찬(이상이 분)이 병원에 있는 김명희를 찾아와 "황 과장이 해코지 하기 전에 이수련을 찾아야한다. 황희태는 그쪽이 데리고 있다고 했는데"라며 이수련의 행방을 물었다. 김명희는 "정말로 그렇게 얘기 했어요? 황희태 데리고 있다고?"라며 병원에 남아 황희태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인 황희태는 송해령(심이영 분)의 도움으로 김명희가 있는 병원으로 와 그녀와 재회했다. 김명희는 황희태인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현철은 황희태에게 통장을 건네며 "명희 대학 보내려고 모은 돈이다. 그동안 명희가 붙인 돈도 모아놨다. 자리 잡는데 필요할거다. 명희는 안 받는다고 할거다. 어차피 둘이 같이 쓸 돈이잖아"라고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 또 김현철은 "귀하게 여기면서 잘 살게"라고 딸 김명희를 부탁하며 자신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시계를 황희태에게 맡겼다.
성당으로 피신한 김명희와 황희태. 김명희는 황희태에게 청혼을 했다. 행복이 감도는 와중에, 나주로 향하던 김현철과 김명수 부자는 군인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다.
11회는 김현철이 "아버지가 가서 얘기하고 올테니까 너는 여기서 꼼짝 말고 눈 꼭 감고 있어. 아버지 돌아올때까지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도 절대 나오면 안돼"라고 당부하면서 마무리돼 긴장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7일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11회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품으로 시계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 뉴스를 본 한 제보자는 경찰서로 가 낡은 시계를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같은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는 김현철(김원해 분)의 모습. 김현철은 아들 김명수(조이현 분)에게 "여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라 아버지는 누나 좀 데리고 올게"라며 김명희(고민시 분)에게 향했다.
한편, 김명희(고민시 분)는 황희태와 유병철(장원혁 분) 뺑소니 사고 소식을 들었다. 김명희는 구급대원에게 황희태가 어딨는지를 물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환자는 한 명뿐이었다"고 말해 김명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유병철은 의식을 되찾았고, 김명희에게 "우리 차 받친 놈들이 데려갔어. 냅다 들이받더만 차에 태워서 갔어"라고 말했다. 김명희는 오열했다.
사라진 황희태가 깨어난 곳은 아버지 황기남 앞이었다. 황기남은 정신을 차린 황희태에게 "이제 정신이 좀 드냐?"라고 물었고 묶여있던 황희태는 "아버지도 참 대단하시네요"라며 어이없어 했다. 황기남은 "서울로 다시가라. 치료는 서울 도착하면 받고. 이수련(금새록 분)은 어디 있어? 이수련은 서울에서 행방불면 된 후에 전혀 아는 바가 없는거지. 넌 광주에 한번도 내려온 적 없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황희태는 "내가 광주에 갔었다는 게 아버지의 아킬레스건이 됐나 봐요? 풀어주세요. 풀어주시면 제 발로 아버지 인생에서도 사라져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황기남은 "네가 광주에 왔었다는 증거를 없애면 된다. 병원을 폭파시킬 수도 있고"라고 황희태를 협박했다.
이수련은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우는 김명희에게 "왜 없어. 황희태 기다려야지. 황희태 분명히 올거야. 그때까지 명희 네가 버티고 있어야지"라고 위로했다. 이후 이수찬(이상이 분)이 병원에 있는 김명희를 찾아와 "황 과장이 해코지 하기 전에 이수련을 찾아야한다. 황희태는 그쪽이 데리고 있다고 했는데"라며 이수련의 행방을 물었다. 김명희는 "정말로 그렇게 얘기 했어요? 황희태 데리고 있다고?"라며 병원에 남아 황희태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인 황희태는 송해령(심이영 분)의 도움으로 김명희가 있는 병원으로 와 그녀와 재회했다. 김명희는 황희태인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현철은 황희태에게 통장을 건네며 "명희 대학 보내려고 모은 돈이다. 그동안 명희가 붙인 돈도 모아놨다. 자리 잡는데 필요할거다. 명희는 안 받는다고 할거다. 어차피 둘이 같이 쓸 돈이잖아"라고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 또 김현철은 "귀하게 여기면서 잘 살게"라고 딸 김명희를 부탁하며 자신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시계를 황희태에게 맡겼다.
성당으로 피신한 김명희와 황희태. 김명희는 황희태에게 청혼을 했다. 행복이 감도는 와중에, 나주로 향하던 김현철과 김명수 부자는 군인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