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백반기행’ 황선홍 “삼식이 생활중…안정환, 축구 금방 관둘줄”

입력 2021-06-11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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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황선홍 전 축구감독이 안정환을 언급했다.

1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황선홍 전 축구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 맛기행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허영만은 '감독을 관두고 쉬고 있다'는 황선홍 말에 "혹시 집에서 삼식이 아니냐"라고 근황을 물었다. 아내에게 세 끼 밥을 얻어먹는다는 의미다. 황선홍이 "맞다"고 하자 허영만은 "그거 힘든데. 선수 생활보다 힘들다"라고 황선홍을 놀렸다.

이어 황선홍은 "선수 때는 한 번 올라온 반찬이 두 번 올라오면 잘 안 먹었다. 그런데 지금은 주는 대로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은 반찬이 좀 없다 하면 '어제 먹던 거 좀 남았잖아. 가지고 와' 이래야 살 수 있다"라고 삼식이로 살아남는 비결을 알려 웃음을 선사했다.

어죽을 먹은 후 장터 국밥집에 자리한 두 사람. 허영만은 황선홍에게 "합숙 훈련을 하다 보면 딱 보고 '이 친구는 금방 그만두겠다, 오래하겠다' 보이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황선홍은 "안정환이 그랬다"라며 "너무 잘생기고 축구를 잘하게 안 생겼다. 우리는 스킨, 로션 끝인데 안정환은 관리를 많이 하더라. '오래 있지 않겠구나' 했는데 나보다 더 오래 축구를 하더라"라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노력에 비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재미를 안겼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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