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서예지, 관심끌기? 허언·갑질 의혹 해명부터 (종합)

입력 2021-06-11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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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을 한 배우로 낙인 찍힌 서예지가 허언, 갑질 의혹에 휩싸인지 두 달 만에 소통을 시도했다. 구체적인 해명 대신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말로 관심을 끌었다.

서예지는 11일 디시인사이드 서예지 갤러리에 미국의 유명 만화 '피너츠'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거야"라고 말하는 '피너츠'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예지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으로 추측되며 각종 논란이 불러진지 약 두 달만의 소통이다.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4월12일부터 드러났다.

우선, 서예지가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예지 측은 조종설에 '흔한 애정싸움'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업의식이 없고 스태프들을 하대하는 대화 내용 자체는 부정하진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스라이팅은 '의혹'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6일 tvN '알쓸범잡'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가스라이팅 범죄를 소개하며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예시로 들어 서예지의 '범죄'가 재확인됐다.

두 번째 의혹은 학력 거짓말. 서예지는 스페인 유학파 출신이라는 학력이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다. 소속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학력 의혹에 답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서예지와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증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서예지 측 입장은 신뢰를 잃었다. 지인들에 따르면, 서예지는 대학에 입학한 적도 없고, 통장 절도 등을 했다. '합격 통지서'라는 간단한 인증 방법이 있지만, 서예지 측은 입을 다물었다.

뿐만 아니라 폭언, 협박 등을 일삼으며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각종 스캔들에 서예지는 광고계에서도 지워졌으며, 논의 중인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출연 불발(5월4일 동아닷컴 단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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