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극한의 상황 ‘귀문’, 몰랐던 성격 들통나는 느낌”

입력 2021-07-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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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윤희에게’에 이어 8월 개봉하는 ‘귀문’으로 스크린에 다시 나서는 김소혜가 1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 CGV

수련원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 역
‘윤희에게’ 후 두번째 스크린 도전
“애틋한 마음과 사랑스러운 모녀의 모습이 따뜻한 온기로 전해진 영화”. “실생활인 듯 자연스러운 연기”, “배우 연기도, 목소리도, 연출도, 영상도. 아름다웠다는 말이 딱인 영화”….

2019년 영화 ‘윤희에게’의 주연 김희애와 그의 딸 역을 연기한 신인을 향한 관객의 찬사이다. 신인은 그룹 아이오아이의 김소혜이다. 엄마의 첫사랑을 함께 찾아 나서는 딸의 애틋함, 남자친구(성류빈)와 엮어가는 여자친구의 발랄함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그에게 신인여우상을 안긴 것도 차세대 스크린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댄 것이기도 했다.

‘윤희에게’는 가수로서 무대에 서 왔던 김소혜의 스크린 데뷔작. 첫 작품으로 받은, 넘치는 호평이 두 번째 작품 앞에서는 부담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그는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부딪치고 성장해가는 때이다”며 당찬 의지를 드러낸다. 그러면서 선택한 무대가 공포영화로, 8월 개봉하는 ‘귀문’(감독 심덕근·제작 고스트픽처스, 주피터필름)이다.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사건이 일어나 폐쇄된 수련원을 배경으로, 심령연구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이 그 안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소혜는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로 나서 이야기를 이끈다.

전작을 통해 쌓은 영화계 안팎의 기대에 그는 부담감 대신 “성장”에 대한 희망을 말했다. 극중 캐릭터에 빗대 “정신력, 추진력, 리더십이 강한 인물이다. 난 정신력이 가장 강한 것 같다”면서 “추진력은 부족하고 리더십은 요즘 생겨나고 있다”며 웃었다. 아직 연기 신인으로서 그만한 여유를 드러내기도 쉽지 않은 일. 그는 ‘들어간 이는 있지만 나온 이는 없다’는 ‘귀문’에 관한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 속에서 “극한의 상황에 몰려 자신도 몰랐던 성격이 들통 나는 느낌이었다”며 바로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는 말로 담대함을 과시했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그룹 아이오아이의 동료들로부터도 응원을 받고 있다는 그는 담대함으로 빚어낸 자신의 이야기를 멤버들에게 선보이기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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