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와 김선호가 평화로운 바닷마을에서 ‘쌈 같은 썸’을 시작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진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2종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다. 스펙도, 미모도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도시여자 혜진과 공식적인 직업은 없지만 못하는 것도, 모르는 것도 없는 만능맨이자 마을 반장님으로 활동 중인 바닷마을 남자 두식. 라이프 스타일부터 극과 극인 두 사람은 공진이라는 특별한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을 선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2종의 예고 영상은 ‘갯마을 차차차’만의 따뜻한 감성과 함께 범상치 않은 로맨틱 분위기를 담는다. 시작은 불길했던 혜진과 두식의 만남. 이어 새침한 표정으로 “나보다 한 살 오빠네?”라고 묻는 혜진에게 두식이 눈을 맞추며 “오빠라 그랬어 지금?”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천천히 피어오르는 ‘썸’ 기운을 자아낸다. 여기에 “손 좀 줘봐”라며 혜진의 손을 향해 다가가는 두식 손이 클로즈업 되면서 담벼락 앞에서 서로의 손이 닿을 듯 말듯한 채로 마주 선 두 사람으로 연결되는 엔딩이 시선을 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예고 영상은 혜진과 두식의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수산 경매장에서 능숙하게 경매를 진행하는 두식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혜진. 이에 눈 하나 꿈쩍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자격증을 보여주고 자리를 떠나는 두식 모습은 최저시급 8720원을 받으며 공진에서 무궁무진한 일들을 하는 그의 만능맨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이후 만났다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는 상극 남녀 혜진과 두식의 티격태격 케미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조깅을 하는 혜진을 바라보는 마을 할머니들의 시선과 함께 “소문이 자자하더라고. 치과 선생이 내복만 입고 뛰어다닌다고”라며 그녀의 조깅 패션을 지적하는 두식의 대사는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신민아는 “레깅스거든”이라고 응수해 평온한 갯마을에 그녀의 조깅 패션이 어떤 센세이션을 불러오는 것인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어 등장하는 ‘쌈(?)의 시작!? 썸의 시작!?’이라는 카피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식 앞에서 “나 김연아 같지”라며 허리를 꺾는 고난도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달밤에 마을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마치 놀이기구 타듯이 즐기는 모습은 혜진의 천진난만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혜진의 매력 폭격에도 두식은 끄떡없다. 날렵하게 몸을 피하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며 강력한 내공을 자랑해 ‘갯마을 차차차’에서 그려질 짜릿한 설렘을 동반한 두 사람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갯마을 차차차’는 2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